메뉴 건너뛰기

close

안용복, 그는 누구인가?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안용복이 일본인들과 충돌한 사건은 1693년 (숙종19)울릉도에서 양국어민들의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비롯된다.

 

당시, 일본 무라카와 선단의 선장은 어민들과 함께 출어를 나온 안용복과 박어둔에게 울릉도가 무라카와 가문과 오야가문의 어장이라고 주장하며 이곳에서 전복을 따던 그들을 일본으로 납치 하였다.

 

이렇게 일본으로 끌려간 종래부내의 어민이었던 안용복은 일본 오키섬의 지방장관인 백기주(호키주)태수등, 일본인들로부터 독도가 우리땅 임을 당시 일본의 실권자들과 당당히 외교담판을 벌여 '다시는 울릉도 근해에 일본 어선들이 출어하지 못하게 하겠다'라는 관백의 서계(외교각서)를 받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간사한 일본 나가사키현의 대마도주의 간계로 그 서계를 탈취당한후 오랫동안 대마도에 유폐되어 있다가 우리나라 동래부로 이첩되어, 기회를 노리던 안용복은, 숙종22년 1696년 다시 울산의 승상선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안용복은 스스로 조선의 관리라 칭하며 일본의 관리들에게 '무릉도와 자산도(마쓰시마,독도)는 본래 조선의 땅임을 당당히 밝혔다.

 

이러한 안용복의 활동으로 일본은 오야,무라카와 두집안에 "울릉도 도해 금지령"을 내렸으며 이후 조선 철종때까지 더 이상의 울릉도,독도 어장에 대한 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조선의 조정에서 조차, 임진왜란후 100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피했던 당시상황에서 혼자의 힘으로 일본까지 가서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땅임을 밝힌 그기백과 나라사랑 정신은 후세에 길이 남아 있을만 하다.<안용복재단에서 발간한 친구랑,독도랑 창간호/2010.10.25일자에서 발췌>

 

안용복 그의 하늘을 찌를듯한 기백과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는 국토사랑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울릉도에서 안용복의 뜻을 기리는 안용복공공예술제가 경북도 주관으로 진행된다. 22일에는 우산국왕 납시었네 재연행사와 10월23일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막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울릉읍의 시가지에서 극단들의 여러 퍼포먼스를 통해 안용복을 기리고, 각종 관람객들의 독도에 대한 염원을 타임캡슐 우체통에 넣는 행사와, 안용복학술대회, 울릉도,독도 사진전,  독도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발해 1300호 추모제례, 연예인 축하공연등 3박4일간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예술제를 계기로 발해사 복원과 민족적 자긍심을 높인 발해 1300호도 재조명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2010 안용복공공예술제를 계기로 울릉도와 독도일원에서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울릉군발전연구소장입니다*


태그:#2010안용복공공예술제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30,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