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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구례집에 페인트칠을 하며 수리를 하는  구례촌놈
 구례집에 페인트칠을 하며 수리를 하는 구례촌놈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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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묵은 서울시민의 옷을 벗고, 남도하고도 지리산 끝자락 구례고을로 이주를 한지도 벌써 반년 째로 접어들고 있다. 헐! 세월 참 빠르다. 이삿짐 싣고 내려 온 게 엊그제 같은데… .

그동안 나는 어느새 구례 촌놈이 다 되었나 보다. 서울 올라갈 생각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니 말이다. 그러나 이번 2010년 세밑은 어쩔 수 없이 서울에서 보내야 한다. 아내의 병원 외래진료가 12월 30일, 1월 3일 징검다리로 잡혀 있으니 어쩔 수 없다. 왔다 갔다 하면 여비가 더 들어간다. 그러니 어차피 서울에서 머물러야 한다.

오늘은 12월 31일, 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2010년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내가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하니 강남에 잘 사는 친한 친구가 점심을 사겠다고 한다. 테헤란로 어느 뷔페식당에서 만나잔다. 강남에서 뷔페 먹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암 가서 먹어야지.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

구름처럼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구름처럼 밀려왔다가 밀려가는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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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동서울 강변 근처인지라 아내와 함께 전철을 타기 위해 강변역으로 갔다. 도로 옆에는 아직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강변역에는 동서울터미널로 오가는 승객들이 구름처럼 밀려오고 밀려간다. 그런데 길을 걷던 아내가 갑자기 저혈당 증세가 나타났다. '저런, 뷔페식당 간다고 하니 아침을 시원찮게 먹었남?' 마침 붕어빵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다.

"여보, 우리 붕어빵 먹어요."
"뷔페 먹는 날인데 하필이면."
"그래도 사탕 먹는 것보다는 나으니 빨랑 가요."

"붕어빵 100개를 팔아야 1만5천 원 벌어"

100개를 팔아야 1만 5천이 남는다는 붕어빵
 100개를 팔아야 1만 5천이 남는다는 붕어빵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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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증세가 오면 당분과 탄수화물을 급히 섭취해야 한다. 우리는 포장마차의 비닐 문을 헤집고 들어가 붕어빵틀 앞으로 갔다. 붕어빵 할아버지가 아내를 보고 아는 체를 한다. 붕어빵을 좋아하는 아내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붕어빵을 사 먹었기 때문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갈 수 없듯이 워낙에 붕어빵을 좋아 하는 아내는 할아버지의 단골손님이다.

"천원에 세 개인데, 네 개 드릴 게유~"
"고맙수다. 장사는 잘 되시는 가요?"
"아이고 말도말혀유. 요샌 통 손님이 없시유. 원 이렇게 불경기는 처음이그만유."

붕어빵 할아버지는 손사래를 치며 절망스런 표정을 짓는다. 밀가루와 가스 값은 치솟는데, 손님은 없고, 그래서 요즈음은 시설비를 감안하면 적자신세란다. 어느 인터넷 사이트를 보니 붕어빵원가를 계산해 놓았는데, 반죽 50원, 팥 30원, 포장 20원(위생봉투10, 비닐봉투10), 가스 값 50원, 전기세 30원(변동비 180원), 인건비 300원, 시설비 200원(고정비 500원)으로 나와 있었다.

할아버지가 주는 붕어빵은 3개에 1천원이니 붕어빵 개당 판매가격은 330원꼴이다.  이 계산대로라면 고정비를 감안하면 적자이고, 인건비와 시설비 등 고정비를 빼고 변동비만 감안하면 개당 150원이 남는다. 그러니 고정비는 제쳐놓고 1만5000원을 벌려면 붕어빵 100개를 팔아야 하고, 10만 원을 벌려면 700개 정도를 팔아야 한다. 할아버지의 말로는 요즈음은 하루에 100개를 팔기가 힘들단다.

하여간 울상을 짓는 붕어빵 할아버지 앞에서 아내와 나는 고소한 붕어빵을 두 개씩 나누어 맛있게 먹어 치웠다. 붕어빵 두 개를 먹고 나니 배가 부르다. '뷔페 맛나게 먹기는 다 글렀군.' 하지만 오랜만에 먹은 붕어빵의 고소한 맛은 그 무엇에 비길 데가 없다.

"장갑 100켤레 팔아야 5만 원 남는디…"

지하철을 타기위해 건널목을 건너가는 데, 오토바이를 타고 헬멧을 쓴 퀵서비스 맨들이 일렬로 죽 도열해 있다. 오, 그들은 생업전선의 위대한 전사들이다! 이 추운 영하의 날씨에 생명을 걸고 더 빠르게 배달을 하려는 그들에게 길을 비켜 주어야 한다. 지하철을 타니 만원이다.

100켤레 팔아야 5만원 남는다는 지하철 세일 장갑
 100켤레 팔아야 5만원 남는다는 지하철 세일 장갑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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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춥지 않는 장갑이 단돈 2천 원입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세요. 이 장갑을 끼면 아무리 추워도 손이 시리지 않아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세요."

장갑을 파는 아저씨가 일장 연설을 하더니 장갑을 들고 자리마다 찾아다니며 세일을 한다. 가까이서 장갑을 보니 내가 낀 장갑과 똑같다. 얼마 전에 딸아이가 지하철에서 나에게 선물로 사준 장갑이다. 실제로 끼어보니 이 장갑은 생각보다 따뜻하다. 내 자리로 다가온 아저씨에게 장갑 낀 손을 들어 보여주며 따듯하다고 말하니 그가 빙그레 웃는다.

"참 따뜻해요. 많이 파시나요?"
"장사가 통 안 돼요. 100켤레를 팔아야 겨우 오 만 원을 버는데. 요즈음은 오십 켤레도 못 팔아요."

그가 볼멘소리를 하며 다음 칸으로 갔다. 다음 칸에서 그는 한손에 장갑을 높이 쳐들고 일장 연설을 또 한다. 제발 많이 팔았으면 좋겠는데…. 눈을 들어 천장을 바라보니 '파산회생상담'이라는 문구가 클로즈업 되어 들어온다.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는 붕어빵 장수 할아버지와 장갑장사가 갑자기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불감증에 걸렸을까?

지하철을 꽉 메우고 있는 사람들은 표정이 별로 없다. 모두가 불감증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별로 놀라지 않고, 어지간한 일에는 관심도 없는 무표정한 모습. 내가 살고 있는 구례와 비교하면 영 딴판이다.

우리 마을은 자동차 번호판만 갈아도 다 알아보며 새차가 되었다는 둥 한마디씩 한다. 논밭에서 얻은 수확을 오며가며 나누어 먹고, 집에서 장만한 음식도 돌려먹는, 사람이 적게 살지만 사람냄새가 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옆구리가 시리지 않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살만한 동네! 내가 사는 마을은 그런 동네다.

사람들은 어지간한 빅뉴스에도 놀라지 않는다(12.31 자 메트로 신문)
 사람들은 어지간한 빅뉴스에도 놀라지 않는다(12.31 자 메트로 신문)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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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에 올려진 "metro"신문을 펴드니 '서울 오늘 아침 영하 12도', '北 서해5도 점령훈련'이란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나와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제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져도,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는다.

'무장 간첩 김신조가 넘어왔다', '북한 미그기 한 대가 불시착을 했다'는 뉴스만 들어도 마트에서 라면과 쌀을 사재기를 하면서 부산을 떨던 때가 언제였던가? 그런 이야기는 먼 동화에나 나오는 것처럼 되어 버렸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불감증에 걸려 있는 것이다. 국회에서 의원 나리님들이 조폭들처럼 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코피가 터져도 눈살만 찌푸릴 뿐 놀라운 뉴스가 아니다. 그래도 연말 증시는 2051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은 참으로 이상한 나라이다.

역삼역에서 내려 테헤란로의 어느 으리으리한 빌딩 지하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강남에 오니 어리벙벙하다.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호화로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실로 내려가니 약속했던 000뷔페식당이 나왔다.

"와, 여긴 만원이내요."
"헉, 정말 엄청나네!"

강남엔 불경기가 없는가?

강남의 뷔페식당은 과연 별천지 같았다. 붕어빵 장사나 장갑 장사의 불경기 걱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이다. 모두가 화려한 옷차림에 화장을 멋지게 하고 있어, 폼 나고 부티나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계모임, 연말모임 등으로 식당은 초만원이다.

음식을 진열해 놓은 진열대 앞에 큰 접시를 든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자칫 잘못하면 부딪칠 것만 같다. 접시를 들고 도열해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자니 갑자기 '품바'생각이 나서 그만 피식 웃고 말았다. 현대판 품바. 말쑥한 차림으로 하얀 접시를 든 현대판 품바들... 폼나는 그들이 나에게는 왜 그렇게 비쳐지는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르겠다.

카운터에 가서 친구의 이름을 대니 안내원이 지정된 자리로 안내를 해준다. 조심스럽게 안내원을 따라 가니 친구가 나를 발견하고 손을 번쩍 들었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우리부부 말고 한 부부가 더 있다. 세 부부가 한 자리에 앉았다. 수인사를 하고 진열대로 음식을 가지러 가는데, 거짓말 하나 안하고 5분은 기다려야 음식 한 가지를 접시에 담을 수 있었다. 갈비코너나 인기 음식코너에는 10분도 넘게 기다려야 고기 한 점을 얻을 수 있다.

000뷔페식당에서는 평소에 1만9500원 하던 점심값을 1만5000원으로 특별 이벤트 할인을 한다고 한다. 거기에 뷔페식당카드를 소지하면 10%를 할인해주고, 맥주와 포도주 등의 음료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뷔페세일이다. 음식은 풍성 했으며, 사람들은 모두 하하 호호 웃고 떠들며 맛나게 음식을 먹고 마셨다. 많이 먹으면 비만이나 걸린텐데, 결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모두가 불황과 전쟁에 대한 공포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없는 표정들이다.

붕어빵을 이미 두 개씩이나 먹은 탓인지 나는 음식이 별로 먹히지를 않는다. 엄청난 소음공해로 앞 친구의 말도 잘 알아들을 수가 없다. 빨리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앞의 친구 부부는 부지런히 음식을 날라다 먹는다. 초대를 받아 얻어먹는 주제이니 그들이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는 기다려 주어야 한다. 더구나 여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지라 할 이야기가 많은 모양이다. 12시에 들어간 우리는 2시에야 밖으로 나왔다. 찬 공기가 이렇게 시원할 줄이야!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발소 아저씨의 경제학
"장사도 직장도 다 자기 하기 나름이여"

평생 이발 하나로 먹고 살아온 동네 이발소
 평생 이발 하나로 먹고 살아온 동네 이발소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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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나는 동네 이발소에 갔다. 한 달에 한 번 서울에 올라오면 이발을 하는 집이다. 자양동 골목에 자리를 잡은 작은 이발소는 60대 초반의 아저씨 혼자 운영을 하고 있다.  전에는 아주머니가 면도를 하고 아저씨는 커트와 드라이를 하며 함께 했는데, 지금은 아저씨 혼자 하고 있다. 그는 평생을 이발을 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시골에서 언제 오셨어요? 지리산은 무척 춥지요?"
"네, 어제 올라 왔어요. 춥기는 서울이나 구례나 비슷해요."

몇 년째 단골로 다니는 이발소인지라 우리는 허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래도 이 서울 도심에서 내가 가장 사람대접을 잘 받는 집이다. 그는 이발을 하러 올 때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곤 한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 뉴스를 듣는 그는 그 누구보다도 세상 뉴스에 밝다. 오늘 화제는 자연히 연말 경기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졌다.

"붕어빵이 안 팔린다고 울상이던데 아저씨네 이발소는 괜찮아요?"
"요즈음 누가 붕어빵을 먹나요. 옛날 향수에 젖어 먹는 사람이 더러는 있지만 입맛들이 고급으로 변해서 아마 손님이 줄었을 겁니다."
"그럼 붕어빵 손님이 적은 건 불황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건가요?"
"경기란 좋았다 나빠졌다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장사와 사업이란 다 자기가 할 나름이지요. 아무리 불황이어도 되는 집은 돼요. 음식이든 장사든 맛이나 서비스가 특출하면 그 집은 잘 되지 않던가요?"
"허긴… 그럼 아저씨는 단골손님이 많아 괜찮은가요?"
"비교적 그런 샘이지요. 그러나 겨울엔 손님이 적어요. 허지만 적게 번대로 적개 쓰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도 실업자가 늘어나고 노숙자들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하던데."
"그거요? 아유 그건 잘못된 보도입니다. 힘들고 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니까 그렇지, 무슨 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하려고만 들면 사방에 일이 펑펑 널려있어요."
"그게 정말이요?"
"아니, 외국인 근로자들만 봐도 증명이 되지 않아요. 외국인 근로자가 150만 명을 넘는다고 하잖아요? 그 사람들은 한국에서 우리가 하기 싫어하는 힘든 일을 마다않고 다 하거든요."

하긴 그렇기도 하다. 동남아시아에 가면 한국을 오려고 기를 쓰는 사람들을 보게 되니 말이다. 지난 번 네팔에 갔을 때에도 호텔 웨이터가 어떻게 하면 한국에 갈 수 있느냐고 하며, 한국으로 가는 길을 좀 가리켜 달라고 졸라대기도 했다. 그들에게 한국은 '코리안 드림'으로 동경의 대상이다. 그러니 이발소 아저씨의 경제학이 틀린 말은 아니다.

"아직도 이발 값은 만 원인가요?"
"네."
"새해엔 인상을 하지 않을 건가요?"
"전기세도 오르고 가스 값도 올라 좀 올렸으면 좋겠지만 그냥 그대로 받으려고 해요."

동네 이발소의 이발 값은 수년전부터 1만 원이다. 카트와 면도, 머리까지 감겨주고 드라이까지 해주는데 가격은 몇 년째 그대로다. 이발업 하나로 자식들 다 키워 시집 장가보내고, 아직도 일을 할 수 있으니 그는 행복하단다. 초창기에는 이발을 하는 아버지를 원망까지 하던 아이들이 이젠 일을 하는 아버지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 한단다.

"누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그러대요. '일을 할 수 있으면 더 좋고, 쉴 수 있으면 행복이다'라고요. 저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일을 할 수 있으면 더 좋고, 쉴 수 있으면 행복하다' 참 멋진 말이다. 1만 원의 이발 값을 치르고 나오는데 나는 괜히 마음이 훈훈해진다. 60을 넘은 나이에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발사 아저씨. 행복은 자기 안에 있고,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상한 나라, 희망의 나라, 대한민국!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에 해는 지지않는다!(잠실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일몰. 2010.12.31)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에 해는 지지않는다!(잠실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일몰. 2010.12.31)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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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을 하고나니 4시가 넘었다. 하늘이 맑아 한 강에서 일몰을 찍기에 좋을 것 같다. 나는 카메라를 챙겨들고 잠실철교로 나갔다. 철교 옆 통로에는 아직 눈이 그대로 하얗게 쌓여있다. 태양이 서서히 여의도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기름 값과 가스 값이 치솟는다는 뉴스가 들려와도 한강 다리에는 수많은 자동차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높은 빌딩에서는 하얀 연기가 무럭무럭 솟아나고 있다. 태양이 빌딩 사이로 기울더니 한강 다리 밑으로 기가 막힌 영상을 제공해 준다. 한마디로 역동적이다! 나는 철교에 쪼그리고 앉아 빌딩 사이로 지는 태양을 향해 카메라의 앵글을 정신없이 돌리며 홀로 중얼거렸다.

"참 이상한 나라야, 대한민국은…. 결코 태양이 지지 않은 희망의 나라, 대한민국!"

내가 대한민국에 태어 난 것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영광이다.

강남의 빌딩 사이로 지는 해. 대한민국은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나라다(12.31 잠실철교에서)
 강남의 빌딩 사이로 지는 해. 대한민국은 희망적이고 역동적인 나라다(12.31 잠실철교에서)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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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일 새해아침 잠실철교에서 찰라)


태그:#2010 세밑 스케치, #한강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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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여행, 작은 나눔, 영혼이 따뜻한 이야기 등 살맛나는 기사를 발굴해서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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