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선거운동기간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득표 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호 '봉사활동 캠페인' ... 이봉수 '지지호소 유세 활동'

 

김태호 후보는 남은 엿새 동안 봉사활동 캠페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1일부터 지역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후보자 알리기에 집중하는 일반적 선거운동 방식에 비춰 볼 때 매우 이례적이다.

 

김 후보측은 "출마선언 이후 '나홀로 선거'를 통해 김해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따라서 선거운동원들도 율동과 로고송 등을 생략한 채 단순 반복 인사 방식으로 김 후보를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남은 기간 아침 등굣길 아이들의 교통안전 지도를 비롯해 시내 중심가와 재래시장, 공원 등지에서 청소활동을 벌이고 아파트 단지에서 분리수거도 도울 예정이다.

 

이봉수 후보는 21일 아침 창원터널 입구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불지사와 대법륜사, 한샘어린이집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는 주촌 내삼공단과 칠산․서부동 등지에서 게릴라 유세를 벌였다. 이봉수 후보는 이번 주말 야당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27일 직장인 투표권 보장돼야"

 

오는 27일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생민주경남회의와 김해진보연합은 21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 선거는 국민의 대표를 뽑는 중요한 선거이며 선거지역 주민의 투표 참여권은 실질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장인은 이른 출근과 잔업으로 인해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상황이며 특히 김해 장유 지역은 창원공단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많은데 상습 정체지역인 창원터널로 인해 투표시간을 맞추기 힘든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 경남(김해)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이들은 "직장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업체와 관공서에 27일 출근시간을 1시간 유급연장 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태그:#4.27재보선,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