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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아이폰 케이스 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김은혜 KT 전무(맨 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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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23일 오후 3시 20분] "미디어전략과 기업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김은혜입니다."'낙하산 인사' 논란을 낳은 김은혜(40) KT 전무가 모처럼 바깥 나들이를 했다. 김 전무는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VIP 고객들과 아이폰 케이스 만들기' 행사에 KT 여성 임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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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KT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아이폰 케이스 만들기 행사에 참석한 김은혜 KT 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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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거쳐 현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무는 지난해 12월 1일 KT에 신설된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로 영입된 뒤 '낙하산 인사'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 3월 열린 주총에서도 일부 직원들이 김 전무의 인사 문제를 성토하기도 했다.
김 전무는 그동안 KT 기자간담회 등 대언론 행사에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전무는 이날 "아이폰 케이스를 만드는 것처럼 한 땀 한 땀 고객들과 연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짤막한 인사말을 남기고 옆자리에 앉은 고객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전무는 앞서 지난 18일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함께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에서 주는 여성 리더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송정희 부사장 등 KT 여성 임원 6명과 VIP 고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현미 KT 개인고객부문 전무는 "그동안 통신사에서 VIP 고객 케어가 부족했던 게 현실"이라면서 "VIP 마케팅팀을 발족해 앞으로 장기 가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나간 뒤 KT 홍보팀 관계자는 "김 전무는 이날 행사 참석은 이미 예정돼 있었으며 지난주 KT 공식 행사인 IT CEO 포럼에도 참석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대외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며 "'깜짝 등장'이라거나 오랜만에 공개 행사에 나왔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