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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권영세 후보는 당 내 여성비하 및 성희롱 사건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공약했다.

권 후보는 30일 낸 보도자료에서 "2003년 이후 2011년까지 한나라당이 연루된 성희롱, 여성비하발언사건은 총 26건"이라며 "광역자치단체장의 성희롱발언에서 국회의원의 성희롱발언, 한나라당 대표의 여성비하 발언 등 한나라당이 마치 '성(性나)라당'인 것처럼 나쁜 이미지를 심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 권영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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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한나라당의 여성비하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여성비하 및 성희롱 발언을 한 당직자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 ▲당직을 박탈할 것을 약속했다.

권 후보는 "탄핵과 차떼기를 국민에게 사죄하기 위해 국민 앞에 108번 무릎을 꿇고 사죄한 한나라당의 천막정신으로 오만에서 비롯된 여성비하 및 성희롱 발언을 철저하게 뿌리 뽑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에 더해 권 후보는 "홍준표 후보는 '거울이나 보고 분칠이나하고 화장하는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으면 안 된다'는 주장을 했는데, 누가 봐도 여성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는 얘기 아니냐"며 "홍 후보의 '스타일리스트를 뽑으면 안 된다는 얘기'라는 군색한 자기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여성 후보인 나경원 후보가 2008년 11월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등 신부감은 예쁜 교사, 2등 신부감은 못생긴 교사, 3등은 이혼한 교사, 4등은 애딸린 교사'라고 발언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분들이 당 지도부가 되면 성나라당의 오명을 어떻게 벗을 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태그:#성희롱, #여성비하, #권영세, #성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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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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