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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보도하는 AP통신. 사진은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보도하는 AP통신. 사진은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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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여성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7일(한국시각)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평화운동가 레이마 그 보위, 예멘의 인권운동가 겸 언론인 타와쿨 카르만 등 3명을 2011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베리아의 설리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2006년 취임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뒤 귀국하여 80~90년대 라이베리아 군사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벌이다가 사형선고, 망명 등 수많은 굴곡을 겪었고 내전 종식 후 대통령에 올랐다.

그보위 역시 여성들과 함께 흰색 티셔츠를 입고 침묵 시위를 주도하며 라이베리아의 군사 정권 퇴진을 위해 힘썼다.

카르만은 예멘의 인권운동가이자 언론인으로서 2007년부터 예맨에서 비폭력 시위를 이끌며 예멘의 독재자였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이른바 '재스민 혁명'의 주역이다.

카르만은 "이 상을 받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시위에 참가한 예멘의 젊은이들과 시민들에게 공로를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 발표와 함께 '이들이 여성들을 위한 안전과 평화 구축활동 참여를 위한 비폭력적인 투쟁을 벌인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며 노벨평화상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태그:#노벨평화상, #엘렌 존슨 설리프, #레이마 그보위, #타와쿨 카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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