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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추진위원회(상임의장 윤동선·이하 추진위)가 7일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천·여주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 정치인들의 입장표명을 강력히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추진위는 지난 6일 오전 10시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 김진표 원내대표가 '이천·여주 선거구 분할이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발표에 앞서 윤동선 상임의장은 "최근 이천·여주 선거구 분할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언론보도로 인해 시민들이 동요하고 있어 지역 정치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추진위의 민간인 신분으로는 정치권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선거구분할은 어느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 이천시민의 미래"라며 "참여하지 않는 비판은 우리 사회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 자리를 빌어 21만 이천시민의 대표인 이범관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선거구 분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범관 의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강한 찬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나라당 이범관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그리고 민주당 관계자와 지역을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13일 전까지 국회 정개특위 위원들 20명의 면담과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회 성명서를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추진위는 "이천을 이끄는 정치인들의 책임회피로 인하여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이 좌절된다면 우리 선거구분할 이천시추진위원회는 헌법소원을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 추진위는 경과보고를 통해 6일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한 내용을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김진표 대표는 "이범관 의원이 분구를 반대한다고 해서, 그러면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면서 "여야 5:5 합의가 이뤄져야만 가능한 분구를 위해서는 지역구 의원인 이범관 국회의원이 강하게 찬성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대표는 "민주당은 (이천·여주 분구를)절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에서 반대하지 않으면 된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찬성표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경기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천·여주 선거구 분구가 어렵지 않겠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이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천, #이천여주선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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