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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가 4·11 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기로 했다.

박 교수는 6일 "한국은 아직까지 노조를 불허하려는 삼성과 같은 중세적 스타일의 경영을 일삼는 기업들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과 가장 높은 노동자 산업재해율, 가장 높은 노인 자살 비율을 자랑한다"며 "우리나라는 정치적 민주화를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사회적 민주화는 거의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좌파 정당뿐이라고 믿는다"며 "이에 출마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게 비례대표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홍세화 대표는 "박 교수는 한국사회의 순혈주의 안에서 다문화의 상징이자 국제주의적 연대를 표상하는 인물"이라며 "그동안 한국사회의 주변인으로서 그가 보여준 자본주의 극복에 대한 신념, 이주노동자와의 연대활동 등 존재 그 자체와 실천과 사유 모두 우리 당의 정체성에 적합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당신들의 대한민국> 등의 저서로 이름을 알린 박 교수는 지난 2001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바 있다. 박 교수는 2011년부터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해왔다.

박 교수는 오는 22일 입국해 비례대표 후보로 활동할 계획이며 비례대표 순번은 확정되지 않았다.


태그:#박노자, #진보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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