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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직무대행이 16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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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대행은 "안철수 원장이 민주당에서 진행되는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17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문 대행은 "민주당은 대선후보를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결정하기로 돼 있는데, (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한 후 안철수 원장과 단일화 할 방법은 여론조사밖에 없다"며 "여론조사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비과학적이다, 여론조사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에 입당해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라는 것이다.

문 대행은 '가설정당'을 또 다른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가설정당을 만들어 그 정당에 대선 후보들만 입당해 국민참여경선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4·11 총선 후 당 내에서 '친노-비노' 간 갈등이 불거진 데 대해 문 대행은 "(그런 구분 자체가) 온당하지 않다, 어느 범주까지를 친노로 할 것이냐"며 "민주정부 10년을 전반기와 후반길로 가르자는 얘기인데, 어느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문 대행은 "언론이 싸움 붙이며 의도적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일한 분들은 연로한 분이 많고 은퇴한 분도 많다, 그러다  보니 지금 활동하는 사람 중에는 참여정부 때 일을 한 분이 좀 더 많은 차이일 뿐"이라며 며 '일부 세력의 당 장악'에 대해 일축했다.

또, 문 대행은 '대선후보와 당권후보의 분리' 규정에 대해 "당권과 대권후보를 합치는 게 낫다, 당권과 대권 분리 규정을 없애지 못한 게 가장 안타깝다"며 "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 그는 "고민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태그:#문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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