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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내뿜는 대형 장엄등(2010년 자료사진)
 불을 내뿜는 대형 장엄등(2010년 자료사진)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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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최대의 명절인 불기 2556년 부처님 오신 날(5월 28일)을 앞두고 12일 연등이 내걸린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 군포, 의왕 각 사찰 신도들이 함께 모여 봉축점등식 등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여는 등 부처님 오신 날 축하 열기가 달구어 지고 있다.

안양군포의왕사암연합회(회장 삼막사 성무스님)는 12일 오후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 군포, 의왕에 자리한 각 사찰서 모이는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저녁 본행사인 점등법회, 공연마당, 탑돌이 등 4부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체험마당에는 삼막사에서 소원지달기, 염불사에서는 탁본 제작, 용화사의 연등만들기, 청계사의 컵등만들기, 지장선원의 단주만들기, 대안사의 도자기만들기 등의 부스들이 설치돼 신도들뿐 아니라 행사장을 찾는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행사인 2부 법요식은 봉축탑 점등식을 비롯 연합합창단의 찬불가 공연과 군악대의 연주가 있고 축하공연에서는 걸그룹 레이티, 한서경, 우연히, 홍원빈을 비롯 제니유(전자바이얼린), 김창진 사물놀이 등이 출연하고 대동화합한마당인 4부 탑돌이로 마치게 된다.

이를 위해 매년 연합합창단을 꾸려 찬불가를 부르는 염불사, 삼막사, 지장선원, 청계사, 용화사, 대안사 등 120여 명의 신도(보살)들은 지난 5월초 부터 지장선원에 모여 노래 연습에 한창이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점등식 행사장(2010년 자료사진)
 부처님 오신날 봉축점등식 행사장(2010년 자료사진)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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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한불교 조계종 한마음선원(주지 혜원스님)은 13일 오후 5시부터 삼성초교 운동장에서 신도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상징인 장엄등 점등식 화합재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장엄등에 불을 밝히고 불꽃놀이를 쏘며 축하를 보낸다.

한마음선원의 연등은 불심깊은 청년회 법우들이 지난 4월 부터 거대한 조형틀에 한지를 붙이고 그림을 그리는 등 하나하나 수작업을 통해 제작해 불심과 정성이 깃든 대형 장엄등이라는 점에서 매년 불교 신도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시선을 끌어왔다.

한편 부처님 오신날 당일 안양 삼막사, 염불사, 불성사, 의왕 청계사, 군포 수리사 등 각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 법회, 문화공연,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등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모든 대중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의왕 청계사 성행 주지스님이 부활절날 안양 중앙성당을 찾아 축하 메세지를 전한 것을 계기로 불교와 천주교 양 종교 지도자와 신도들이 부활절, 성탄절, 석가탄신일에 서로 축하하는 잦은 발걸음을 해와 이번에도 소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태그:#안양, #군포, #의왕, #봉축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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