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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8일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습
 2004년 6월 8일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모습
ⓒ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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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를 놓치면 100년을 더 기다려야…."

2012년 6월 6일(수) 오전 7시 10분경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약 400분 동안 태양-금성-지구가 정확히 일직선이 되면서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금성 태양면 통과현상'이 일어난다.

태양-금성-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섰을 때 금성이 태양면을 지나게 된다.
▲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할 때의 상황도 태양-금성-지구가 일직선으로 늘어섰을 때 금성이 태양면을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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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이 태양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현상은 두 행성의 공전궤도가 일치하지 않아 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번 현상은 400년 전 망원경이 발명된 이래 7번째 관측으로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된다면 105년 뒤인 2117년에나 볼 수 있다.

금성은 오전 07시 10분 경부터 태양면에 진입해 13시 48분까지 약 100분 동안 태양면을 통과하게 된다.
▲ 시간대별 통과 모습 금성은 오전 07시 10분 경부터 태양면에 진입해 13시 48분까지 약 100분 동안 태양면을 통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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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주쇼는 지난 5월 21일의 부분일식과 달리 단순히 눈을 가리는 필터만으로는 관측이 어렵다. 금성의 경우 눈으로 보기에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금성의 존재를 쉽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관측은 태양 필터를 장착한 천체망원경이 필요하므로 행사를 여는 인근 천문대나 관측행사장을 찾는 것이 좋다.

지난 5월 21일, 김해 구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태양필터를 붙인 천체망원경으로 일식 장면을 보고 있다. 태양을 관측할 때는 태양필터가 필수품이다.
▲ 부분일식 관측회 모습 지난 5월 21일, 김해 구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태양필터를 붙인 천체망원경으로 일식 장면을 보고 있다. 태양을 관측할 때는 태양필터가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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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해 구봉초등학교에서는 평생 단 한번 뿐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볼 수 있도록 관측행사를 열 계획이다. 행사당일 학교에서는 △ 금성 태양면 통과 전 과정 관측 및 촬영 △ 태양 흑점 관측 등의 행사를 벌이며,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 학부모, 지역민들은 누구나 관측에 참여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태양필터를 부착한 천체망원경을 설치하여 관측을 도울 예정이다.


태그:#금성 태양면 통과, #금성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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