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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총파업특보 96호는 '"김재철 퇴진" 성난 민심, 둑 터졌다!'고 했다.
 MBC노조 총파업특보 96호는 '"김재철 퇴진" 성난 민심, 둑 터졌다!'고 했다.
ⓒ MBC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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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된 사장을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2014년 임기는 반드시 채울 것이다."

김재철 사장은 지난 8일 임원회의에서 한 말이다. 하지만 그 다짐은 오래갈 것 같지 않다. 김재철 사장 퇴진 100만 명 서명운동 온·오프라인에서 봇물이 터진 것처럼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발행된 MBC 노조 총파업특보 96호는 '"김재철 퇴진" 성난 민심, 둑 터졌다!' 제목에서
"어제(19일)까지 집계된 김재철 구속수사 촉구 서명 참여 인원은 대구 3만5천여 명, 광주 3만 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에 함께하는 등 김재철 구속수사와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은 온 나라로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면서 "지역에서만 날마다 약 1만 명이 서명에 동참하는 등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서명 전'은 폭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NS 공간도 마찬가지다. 팔로어 136만 명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둔 소설가 이외수씨(@oisoo)가 19일 MBC 노조가 진행 중인 '김재철 사장 퇴진 100만 명 서명운동'에 참가했다. 이외수씨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저도 방금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100만 명 서명하기에 동참했습니다" "팔로어 여러분도 서명해 주실 줄 믿습니다"며 팔로어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트위터도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도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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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0****는 "MBC 파업 6월에 끝낼 수 있도록 힘 좀 모읍시다. 김재철 퇴진 100만 서명운동 6월 30일 7시 30분 시청광장 '김재철헌정콘서트' 마지막으로 한 번만 총력!!!"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mediaw****도 "MBC 김재철 사장 퇴진 100만 서명운동 오늘도 서울 각 거점에서 진행중... 현재 명동에서는 나경은 아나운서 등 아나운서 조합원들 서명운동 진행중! 많은 참여 부탁해요~ 서명하시고 인증샷 보내주세요!"라고 했다.

@kids****는 "'김재철 퇴진' 성난 민심, 둑 터졌다!: 서명운동 '시민주도'로 대폭발 12년 만에 찾아온 6월 폭염도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estherh*****는 "와...이명박님의 행동으로 온 국민이 김재철 MBC사장퇴진서명운동까지 하게 하고 명박씨 대단하세요. ~~온 국민을 계몽운동하시게 하네요"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힐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무한도전이 배고프다"고 했다.

민주통합당이 만든 김재철 사장 퇴진 운동 펼침막
 민주통합당이 만든 김재철 사장 퇴진 운동 펼침막
ⓒ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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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민주당은 'MBC 김재철 사장 퇴진촉구 서명운동'을 개설해 누리꾼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한 한 누리꾼은 "김재철 사장은 국민의 재산과 언론사의 사유화를 하려 한다"며 "언론 장악을 하여 정권의 도구로 전락하려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재철 사장은 퇴진에 적극 서명한다"고 했다. 20일, 오후 3시 50분 현재 3240명이 참가했다. 그리고 'MBC 파업 해결 및 김재철 사장 퇴출 촉구 시국회의'가 국회에서 열렸다.

김재철 사장이 2014년까지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버티는 힘은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지적이다. 과연 김재철 사장은 폭발한 시민 주도 퇴진 서명운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견딜 수 있을까? 12년 만에 찾아온 6월 폭염보다 더 뜨거운 시민 분노가 활활 타오르고 있다. 폭염을 이기는 좋은 방법은 몸을 식혀야 한다. 김재철 사장을 향한 활활 타오르는 분노를 식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퇴진'이다.


태그:#김재철, #MBC, #파업, #퇴진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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