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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이 잇따라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자동차 청소에 아무리 소홀한 '당신'이라고 해도, 요즘만큼은 '벼락 청소'라도 꼭 필요한 시기다. 차량 내 습기가 다양한 전기 장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가, 곰팡이 등 건강에 안 좋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 똬리를 틀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트렁크 안 불필요한 짐들까지 '싹'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에 따른 보너스도 있다. 일반적으로 불필요한 짐을 10kg 줄일 경우, 50km 주행 기준으로 약 80cc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1년에 10,000km를 운행한다고 했을 때, 약 16리터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요즘 같이 기름 값이 '금값'인 시대와 딱 어울리는 알토란같은 정보 아닐까. 게다가 그로 인해 지구 환경 보호에도 한 몫을 할 수 있게 되니, 아이들에게도 친환경 아빠 엄마로 자랑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에코 액션'이 되는 셈이다.

타이어 공기압도 잘 유지하면 '보너스'

르노삼성자동차가 2009년 10월부터 펼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액션'
 르노삼성자동차가 2009년 10월부터 펼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액션'
ⓒ 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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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를 비워주세요', 르노삼성자동차가 2009년 10월부터 자동차와 관련한 비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액션' 중 첫 번째 '액션'이다.

두 번째 액션 '타이어 공기압, 매달 확인하세요' 역시 보너스가 따른다.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로 1년에 10,000km를 주행했을 경우, 50km마다 300원씩 '낭비 효과'를 일으킨다고 한다. 적정 공기압만 잘 유지해도 년 6만 원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을 거라고 하니, 여기에 트렁크 청소 효과까지 더하면 년 9만 원 정도의 '기름 공제' 효과가 기대된다.

'에코 드라이빙'에 따른 기름 절약이야 잘 알려진 바고, '실내 온도 적정 유지' 또한 '친환경 운전자'에게는 익숙할 이야기. 이렇게 모두 네 가지 '액션'을 더하면 '에코 액션',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1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 했다고 한다.

르노삼성 측은 "에코 액션 캠페인과 함께 향후 선보일 100% 순수 전기자동차 SM3 Z.E와 연계하여 친환경 활동뿐 아니라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기술 및 제품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최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신차 홍보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기업 입장에서도 '꿩 먹고 알 먹는' 사회 공헌 모델인 셈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사회공헌 '색깔' 있네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
ⓒ 르노삼성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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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안전한 길, 안전한 어린이'도 업체 특성과 어울리는 사회 공헌이다. 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단 그 기획 자체에 합격점을 줄 만하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프랑스 르노 그룹 교육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시민단체인 세이프 키즈 코리아와 함께 한국 현실에 맞게끔 '한국형 모델'로 개발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용과 2학년용으로 교육 내용을 세분화하고, 정규 과목에 나오는 교통 안전과 연계한 실습 위주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가능케 했다"는 자평이다.

지난 해 이 캠페인에는 전국 100여개 초등학교, 약 820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고 한다. 더불어 올해는 도로교통안전공단, 행정안전부와 함께 스쿨존에서 운전자들의 서행 운전을 유도하는 스쿨 존 캠페인, 초등교사·교통안전 연수, 어린이 교통 안전 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외 교육 실습용 장비 무상 지원도 눈에 띈다. 부산자동차고등학교,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경기자동차과학고, 부천공고 등 9개 자동차 관련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SM3를 비롯한 시험·연구용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 9년간 총 406대의 차량과 444대의 엔진, 421대의 트랜스미션을 교육 실습용 장비로 무상 지원했다"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설명이다.

사회공헌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업의 특성'을 잘 결합시켜야 한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이 특히 강조하는 포인트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스스로와 잘 어울리는 '색깔'을 잘 찍고 있는 셈이다.


태그:#사회 공헌, #기업의 사회적 책임, #르노삼성, #에코 드라이빙, #탄소 배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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