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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1일 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등의 부산국제영화제 부대 행사가 열린다.
 8일부터 11일 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등의 부산국제영화제 부대 행사가 열린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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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영화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BIFF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사업의 장이기도 하다. 8일부터 BIFF가 본격적인 부대 행사 진행에 돌입했다.

8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등의 행사가 11일까지 동시에 열린다.

우선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는 전 세계 로케이션 정보와 첨단 영상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영화 로케이션 정보, 기술전시 뿐만 아니라 판매 및 구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비즈니스 업무가 가능한 토탈마켓을 표방한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BIFCOM2012는 지난해 대비 참가국이 2배 증가(17개국 51개 팀)하는 등 영화·영상산업체가 대거 참가한다.

올해 BIFCOM은 부산을 비롯한 경기·청풍·인천 등의 국내 영상위원회 뿐만 아니라 일본·캄보디아·태국 등 AFCNet(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 다수의 회원국이 참가함에 따라 AFCNet Zone을 구성해 AFCNet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캄보디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일본·한국·요르단·뉴질랜드·필리핀·프랑스·러시아 등 AFCNet에 가입된 총 26개 회원국이 참가해 아시아 영화촬영에 관한 모든 정보도 제공한다.

BOOK TO FLIM 신설, 책-영화의 조합 시도 '눈길'

8일부터 11일 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등의 부산국제영화제 부대 행사가 열린다.
 8일부터 11일 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아시아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등의 부산국제영화제 부대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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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COM과 발을 맞춰 아시아필름마켓 2012도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에는 32개국 181개 업체가 참가한다. 참가자도 42개국 658개 업체, 총 1072명에 달한다.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개관에서 진행되는 마켓 스크리닝 선정작은 71편으로 지난해 60편보다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도 벡스코에서 4일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김태용·민규동·박정범·박흥식·전수일·전재홍·연상호 등 7명의 한국 감독을 포함해 총 30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10월 11일 마켓 폐막파티에서 8개 상의 수상자가 가려진다.

올해부터 새로 선보이는 행사인 'BOOK TO FILM'은 책과 영화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시도를 한다. 'BOOK TO FILM'은 선정된 10편의 출판 프로젝트가 마켓 참가자에게 선보여지는 자리로 10월 9일 벡스코 제1전시장 이벤트홀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부산영상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BFC 프로젝트 피칭',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최하는 'KOFIC 인더스트리 포럼' 등이 새로 선보이는 행사들이다.

10월 9일 열리는 2012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영화교육 현황 및 교육프로그램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영상정책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아시아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아시아 유일의 영상정책 포럼이다.

부산을 영화제의 도시에서 영화산업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도 분주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등 공공기관 이전과 맞물려 영화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그동안 수도권 일대에 몰려있던 영화제작사들이 부산 지사나 지부를 내는 경우를 넘어서 아예 회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영화 관련기관 속속 이전..."영화제 도시 넘어 '영화산업도시'로"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 메이저 영화제작사인 명필름은 최근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영상벤처센터에 (재)명필름문화재단 부산지부 사무실을 내고 부산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비록 본사 이전은 아니지만 부산시는 지난 7월 부산영상위와 '명필름'이 부산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은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영화 <혜화, 동> 등을 만든 제작사 '비밀의 화원'이 부산으로 회사를 옮기기도 했다.

또 <연가시>를 제작한 '오죤필름'과 <이웃사람>의 공동 제작사인 '히트박스'도 부산으로 회사를 옮길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청년필름' '사람엔터테인트' '에이트볼' 등이 부산 지사 설립을 통해 부산에서의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제작사와 함께 배급사들의 부산 이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화 <과속스캔들> <7급공무원>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해외배급과 해외마케팅을 했던 'M-Line'이 부산에 배급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는 "제작사 등이 부산으로 옮기게 되면 부산지역의 로케이션-영화촬영스튜디오-후반 작업으로 연결된 체계화된 시스템과 더불어 기획과 제작까지 활성화되며 산업적 확장을 앞당기게 돼 영화제의 도시를 넘어 '영화산업도시'로 변모하는 부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크게 반기고 있다.


태그:#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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