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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지도 만들기 강좌
 공동체 지도 만들기 강좌
ⓒ 관양E2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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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알려주고 싶은 곳, 칭찬하고 싶은 곳, 위험한 곳, 예쁜 골목은 어디에 있을까. 길을 가다가 급힌 볼일을 봐야 하는데, 도심속 개방화장실은 어디에 있나. 우리 어린이들이 다시는 초등학교 주변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위험 시설은 어디에 있을까"

수요자 중심의 주민참여형 지도정보를 만드는 '커뮤니티 매핑' 교실이 오는 25일 안양 관양시장 문화센터 1층에서 매핑 창안자인 임완수 박사(46세. 미 버티시스 대표이사. 미 메헤리의대 조교수)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공동체 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배워본다.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이란 커뮤니티 구성원들인 시민들이 구글맵 등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하여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지도에 표기하는 시민참여형 지도를 만들기로 디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즉 웹페이지와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해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한 눈에 보여주는 것으로 커뮤니티 맵핑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지역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개선할 근거 자료가 만들고 문제 해결을 찾으면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시민이 자신이 아는 정보를 올려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워크샵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관양E2공동체, 늘푸른안양21, 안양YMCA 주관으로 마련돼 워크샵 소개, 커뮤니티 매핑 이해하기, 매핑 제작 실습(관양시장 환경지도 만들기), 전체 토론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주민, 교사, 학생, 연구자, 활동가, 공무원 등으로 이메일(snpresearch@naver.com) 을 통해 성명, 소속, 전화번호, 이메일을 기입해 신청해야 하며 당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등 IT기기를 지참해야 한다.

시민참여를 통한 매핑 만들기, 공공 플랫폼 역할 한다

관양시장 주변에서 찾아볼 과제는 무엇일까
 관양시장 주변에서 찾아볼 과제는 무엇일까
ⓒ 관양E2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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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완수 박사를 초청한 관양E2공동체의 윤경숙씨는 "이번 워크샵이 안양에서도 커뮤니티 맵핑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정보를 나누면서 예쁜마을 정보지도, 안전한 마을 공동체 지도 등 주민참여형 지도를 만들는 첫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맵핑전문가인 임완수 박사는 1988년 한양대 도시공학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도시계획 석사.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지리정보시스템(GIS) 버티시스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뉴욕을 방문했다가 화장실 문제로 곤혹을 치룬 일을 계기로 2006년 뉴욕시민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공증화장실을 표시하는 '뉴욕의 화장실'(nyrestroom.com)이라는 웹페이지를 만들자 이용자가 폭주하며 뉴욕타임스, 뉴요커 등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또 그가 개발한 '주유소 대란대응정보시스템'(www.mappler.net/gasstation)은 최근 허리케인 '샌디'로 뉴욕과 뉴저지주 일대에서 '기름 대란'이 벌어지자 피해지역의 주유소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상세히 전달해 미국 에너지부와 연방 재난관리청(FEMA)도 이 정보를 활용하여 알릴 정도로 각광을 받는 등 시민참여형 매핑의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태그:#안양, #임완수, #커뮤니티 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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