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6일 오후 12시 45분께 60대추정 남성이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12층에서 화염병을 투척하고 있다.
 16일 오후 12시 45분께 60대추정 남성이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12층에서 화염병을 투척하고 있다.
ⓒ 통합진보당 CCTV화면 제공

관련사진보기


60대 남성이 16일 낮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서 화염병을 투척했다. 화재는 곧 진압됐고,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 계정(@UPPdream)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60대 남성이 16일 낮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서 화염병을 투척했다. 화재는 곧 진압됐고,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 계정(@UPPdream)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 통합진보당

관련사진보기


[기사보강: 16일 오후 4시 19분]

16일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화염병이 투척됐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낮 12시 45분경 6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 1인이 통합진보당 당사에 불을 붙인 화염병 2개를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 직후 소화기로 불을 진압한 상태며 통합진보당 당사는 소화기 분말과 매캐한 냄새로 뒤섞여 있다"고 전했다.

김미희 의원은 "화염병을 투척한 신원미상인은 경찰에 인계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화염병 투척 직전, 문재인·이정희 비방 및 박정희 옹호 유인물 뿌려

화염병으로 통합진보당사가 매캐한 연기로 뒤덮여있다.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 계정(@UPPdream)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화염병으로 통합진보당사가 매캐한 연기로 뒤덮여있다. 통합진보당 공식 트위터 계정(@UPPdream) 사진을 캡처한 것이다.
ⓒ 통합진보당

관련사진보기


한편, 이 남성은 화염병 투척 직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를 맹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이 현장에서 확보한 유인물은 총 3장으로, 이 중 두 장은 "이정희 후보는 대통령 후보 부적격자다"는 제목으로 자필 작성됐다.

이 유인물에 따르면, "TV토론은 국민 앞에 엄격한 검증시험인데 막장 부정후보가 원색적 인신공격, 의도적 반칙, 반말, 상식도 없는 막말을 하며 상대후보의 화를 돋구어 실수를 유도하고 동업자 한 후보는 여유 있게 웃으며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묵으면 이게 무슨 공정한 시험인가"라고 적혀 있다.

60대 남성이 16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화염병을 투척했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이정희 후보는 대통령 후보 부적격자다'하다며 맹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 뿌렸다.
 60대 남성이 16일 오후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화염병을 투척했다. 이 남성은 범행 당시 '이정희 후보는 대통령 후보 부적격자다'하다며 맹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 뿌렸다.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 캠프 제공

관련사진보기


또 "말과 행동이 다른 문재인, 이정희는 짜고 하는 TV토론 망치지 마라, 비운으로 평생을 혼자 사는 외톨이 삶이 귀족인가, 부모없이 혼자 외롭게 살아가는 것이 공주인가"라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비호하고 있다.

인쇄된 또 다른 유인물에서는 대한민국을 '아들 박한국'으로 변환시켜,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와 유신독재를 옹호했다. 이 유인물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이 비극적 가난의 고리를 끊은 것이 5.16이다, 박정희다", "배고파 허덕이는 백성들을 박정희는 어떻게 한강의 기적으로 구했을까" 등의 글이 적혀 있다.


태그:#화염병 투척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