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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대게는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철이다.
 이맘때 대게는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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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지고 길다 하여 붙여진 이름 '대게'. 12월부터 조업이 시작되는 대게는 이맘때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딱 제철이다. 대게 제철을 맞아 경북 울진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201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연다. 올해로 13회째 열리는 이 축제는 해마다 25~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쫄깃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인 대게는 키토산, 타우린산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고 지방함량도 적어 남녀노소 모두에 인기 있다. 대게 찌는 냄새는 '소 한 마리는 몰래 먹을 수 있어도 대게 한 마리는 몰래 못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수하다. 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잡힌다. 축제 관계자는 "울진대게는 그 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고 말한다.

대형 게살 김밥 만들기 체험
 대형 게살 김밥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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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울진대게 축제에 가면 다양한 체험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맛있는 게살을 발라 먹는 '무료시식'과 '대형 게살김밥 만들기'는 인기코너다. 무료시식은 3월 1일~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대형 게살김밥 만들기는 1일 오후 1시와 2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2월 28일~3월 2일 경북 울진군 날씨 전망
 2월 28일~3월 2일 경북 울진군 날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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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예보에 따르면 축제 기간 경북 울진군 후포읍은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비소식이 있으니 우산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다음달 2일에는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 3일엔 비가 내리다가 개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1~3℃, 낮 최고 6~9℃의 분포로 예상돼 겨울날씨 치고는 포근할 전망이다. 하지만 비 소식이 있는 만큼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게 좋을 듯하다.

체험 행사 중 '바다의 보물을 찾아라'는 관광객이 직접 그물에 걸린 대게를 떼어내 보고, 오징어·숭어·넙치·우럭 등 활어를 잡아보는 행사다. 대게 빨리 먹기, 게살 발라내기, 대게국수 빨리 먹기 등 즐거운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된다.

얼굴에 귀여운 게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으로 귀여운 동물 모양을 만들어 주는 풍선아트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한 어린이들이 게살 시식을 체험하고 있다.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한 어린이들이 게살 시식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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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번씩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붉은대게 경매전'에도 참여해 볼만 하다. 산지에서 갓 잡힌 싱싱한 대게를 경매를 통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는 밤까지 이어진다. 28일 오후 6시에는 '7080추억콘서트'가, 3월 2일 오후 6시부터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한마음가요제'가 열린다. 3월 1일과 2일엔 불꽃놀이가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보며 여행의 일정을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그물에 걸린 게 떼기 체험
 그물에 걸린 게 떼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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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광객이 게 뚜껑에 소원을 적은 리본을 달고 있다.
 한 관광객이 게 뚜껑에 소원을 적은 리본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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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고서령(koseo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대게, #날씨축제, #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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