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후쿠시마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일본에서 온 반핵음악가 나카(25)씨는 부산 광복로에 모여든 시민을 향해 2주기가 되어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상기시켰다. 나카씨는 "지금도 일본에서는 16만 명이 난민이 되어 있고, 도쿄에서도 농산물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면서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미 쏟아진 방사능은 돌릴 수 없다"는 말로 반핵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나카씨뿐 아니라 9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에서는 반핵 운동 단체들의 다양한 탈핵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분필을 든 아이들은 길바닥에 '스탑고리' 등의 문구와 그림을 그렸고, 어른들은 대체 에너지와 탈핵을 시민에게 설명했다. 광복로 일대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에서는 탈핵을 상징하는 페이스페인팅을 그려넣은 시민과 탈핵 퀴즈에 참여하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2시 30분께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서 김준한 반핵부산대책위 상임대표는 "탈핵은 대세"라며 "부산에서부터 탈핵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잇따른 사고로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고리핵발전소 1호기에 대한 폐쇄를 거듭 촉구했다.

탈핵에 동참하는 기초의원들로 구성된 탈핵에너지의원모임 소속 정미경 의원(금정구의회)은 "다른 지역은 편리하고 값싸다는 이유로 탈핵에 관심이 없지만 그 편리하고 값싼 에너지는 부산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에 우리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밀양 송전탑반대주민들도 참석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박철 반핵대책위 공동대표도 시민 선언문에서 "부산에는 이미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1호기가 10년의 수명연장을 통해 아직 가동되고 있다"며 "고리1호기의 전기 생산량은 전체발전량의 1%도 되지 않지만 부품비리, 정전사고 은폐, 마약 흡입 등 계속되는 사건사고들로 부산시민에게 계속되는 위협과 불안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핵대책위는 "고리1호기 없는 안전한 부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실천들을 끊임없이 하고, 핵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준비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본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3시 30분께부터 광복동 일대를 행진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탈핵 운동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시민들도 트럭에 오른 인디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소리에 귀를 세우고 휴대전화 카메라에 행진 모습을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밀양에서 달려온 송전탑 반대 대책위 주민들이 지팡이를 짚고 행사장을 누비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남우(71)씨는 "핵발전을 하지 않으면 밀양에도 송전탑이 필요 없다"며 "핵발전으로 5000만이 핵폭탄을 갖고 산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우리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왜 이렇게 싸우고 있는지 젊은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며 "학교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사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고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시간여 동안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오후 4시 30분께 행진을 끝내고 이날의 모든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9일 오후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부산시민 한마당‘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시민을 상대로 탈핵과 고리핵발전소 폐쇄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본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광복로 일대를 행진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태그:#탈핵, #후쿠시마, #고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