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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 봉변 당한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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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 봉변 당한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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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비노의 앙금은 생각보다 깊었다.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을 찾았지만 10분을 채 버티지 못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서울시청 앞 사진 전시장 앞에 전병헌 원내대표와 모습을 드러낸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사진을 잠시 둘러본 뒤 추모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 대표를 발견한 시민들 사이에 술렁임이 일었고 일부 추모객은 "김한길이 왜 와?" "여기 올 데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수군거리며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급기야 어디선가 "개XX야"하는 욕설이 튀어나왔고 김 대표는 경호원들과 취재진에 둘러싸여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노무현 얼굴을 형상화한 대형 픽셀 아트가 열리고 있는 광장 한복판에서 잠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지만 일부 추모객들이 김 대표에게 달려들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추모객은 "등에 칼을 꽂은 게 손님이냐", "김한길 꺼져라"라고 외쳤고 한 60대 시민은 "추모 온 사람을 욕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리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인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한 추모객은 김 대표 일행에게 고구마 스넥을 투척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플라자호텔 앞에서 승용차를 타고 떠나기까지 행사장에 머문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 봉변 당한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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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김 대표가 승용차를 타고 서울광장을 떠나는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소리를 치며 항의하고 있다.
▲ 봉변 당한 김한길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자 몇몇 참석자들이 "꺼져라!" "등에 칼 꽂은 사람이 왜 오냐. 여긴 당신 올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팔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김 대표가 승용차를 타고 서울광장을 떠나는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이 소리를 치며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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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주류를 대표해온 김한길 대표는 지난 4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노 지지를 받는 '범주류' 이용섭 의원을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4주기 추모 문화제엔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김한길 대표가 떠난 직후 현장에 도착해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태그:#김한길, #민주당,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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