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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의 낮 기온이 30.8℃까지 오르며 이 지역에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3일에도 전북 순창 30.5℃, 광주 29.9℃, 대구·영월 29.8℃을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연일 30℃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찾아온 건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달력상 여름인 6월에 들어선 가운데 앞으로 예상되는 한달 간의 날씨는 어떨까.

6월 하순~7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6월 하순~7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 정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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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예측과는 최근 1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한달 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폭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전망했다. 그중 특히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이 기간 기온은 평년(19∼23℃)과 비슷하겠지만 강수량은 평년(33∼71㎜)보다 많겠다.

한편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의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하순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될 때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따라서 이 기간 기온은 평년(20∼24℃)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45∼134㎜)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7월 상순에도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22∼25℃)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61∼126㎜)과 비슷하겠다.

1개월(6월 중순~7월 상순) 전망  <자료=기상청>
 1개월(6월 중순~7월 상순) 전망 <자료=기상청>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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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기상기사 자격증과 기상예보사 면허증을 취득하는 등 기상학을 전공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1개월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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