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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5차 범국민대회. 주최측은 3만여명의 촛불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5차 범국민대회. 주최측은 3만여명의 촛불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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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10만 국민촛불대회'가 10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참여연대와 한국진보연대 등 28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이날 촛불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시 서면 쥬디스태화(오후 7시), 대전시 대전역 서광장(오후 5시), 대구시 한일극장 앞(오후 6시), 울산시 울산대공원 동문 앞(오후 7시)에서도 진행된다.

특히 이날 촛불대회에는 장외투쟁을 선포한 민주당이 적극 결합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청계광장에서 '제1차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촉구 국민보고대회'를 갖고 촛불집회에 합류했던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광장에서 2차 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당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장외투쟁 열흘째를 맞아 열리는 이번 집회는 대치정국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있어 민주당으로선 총력전을 펴고 있는 셈이다.

이날 촛불대회에서는 영화 '레미제라블'에 삽입된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개사해 참가 시민들이 합창하고 '민주주의'라고 적힌 네 조각의 현수막을 참가자들이 함께 펼쳐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되찾는 의미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민국재향경우회와 한국자유총연맹,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도 서울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맞불집회 성격의 '반국가 종북세력 대척결 국민대회'를 연다.

경찰은 이날 69개 중대 5520명과 여경 1개 부대 80명의 경력을 서울광장 주변과 세종로, 을지로 등 일대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촛불대회를 오후 6시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오마이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촛불 흐름도. 7백여개로 시작된 촛불이 두 달새 3만여개로 불어났다.
 촛불 흐름도. 7백여개로 시작된 촛불이 두 달새 3만여개로 불어났다.
ⓒ 봉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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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정원 대선개입,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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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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