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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자료사진>
 박원순 서울시장. <자료사진>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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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원순 영향력 제압' 문건을 국가정보원 문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그 문건이 국정원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안보에만 몰두해야 할 국정원이 그런 문건을 작성한다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결국 시민들이 다 이해하고 내 편을 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은 '박원순 제압 문건'과 '반값등록금 대응 문건'은 국가정보원 문건이 아닌 것으로 결론내고 사건을 각하한 바 있다. 앞서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 방향', '左派(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로 파상공세 차단'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해 이들 문건이 국정원에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저희들이 지난번 조사를 해보니까 실제로 그 문건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실현된 것들도 일부 있었다"며 "또 문건은 외부에서 누가 임의로 만들기에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당초 민주당이 고발했고 다시 항고한다고 하니 좀 더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과는 서로 끝까지 협력"

안철수 의원 측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를 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안 의원과) 서로 끝까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안 의원이 국민적 지지를 얻는 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서고 그만큼 소중한 분인데, 저도 지금까지의 정치와는 다른 새 정치를 시민,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력을 강조하는 건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제 소망일 뿐이고 안 의원님과 협력하고 의논을 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안 의원의 신당에 합류할 의사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좌우지간 시정에 몰두하겠단 생각이며 정치를 누가 예측할 수 있겠냐, 이건 사람의 뜻이라기보다 하늘에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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