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국립경주박물관에선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조선시대의 경주'란 주제로 특별전시를 한다.
이 전시에는 신라의 수도로서의 경주와는 또 다른, 천년의 문화 즉 조선시대와 근대의 경주의 모습을 담았다.
동경관(객사)이란 현판(1882)을 중심으로 오늘날의 시한폭탄인 비격진천뢰를 비롯하여 조선후기 박씨왕릉전도 판목과 전패, 당하제명기, 경주읍성내 전도, 우재 선생 실기, 동학 임명장, 조선시대 옥적과 성덕대왕 신종의 걸쇠 등 다양한 진열품들이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듯, 조선 시대에도 또 다른 경주의 천년 문화가 꽃피어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동안 신라에 가려져 있던 조선시대 경주 역사와 사건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