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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처럼 눈과 귀가 호강하는 '아름다운 밤'을 만끽했다. 공연예술가들이 촛불을 든 시민들 앞에서 춤을 추고 악기를 들고 연주했기 때문이다.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경남비상시국회의가 연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 사건이 터진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는데, 이날 집회는 26번째 촛불문화제다. 그동안 창원민예총 소속 지역가수와 노래패들이 민중가요 등을 불러 왔는데, 클래식 음악이 연주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어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어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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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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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단원들을 대상으로 '실기평정'(오디션)을 올해 두 차례(2월, 12월) 실시하겠다고 했는데,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는 이에 반발해 오고 있다. 이런 속에 예술단 조합원들이 '민주주의 수호 촛불문화제'에 결합한 것이다. 일반노조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소속 무용·관현악단 조합원들이 춤을 추고,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다. 이들이 공연하자 지나는 시민들도 서서 구경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 사회를 본 김대하 창원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부정한 방법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그 밑에 일하는 자치단체장들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다 보니, 예술단 조합원들이 거리에 나섰다"며 "이곳에서 '민주주의 수호 촛불문화제'가 열린 뒤 처음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 아름다운 밤이다"고 말했다.

박유호 창원진보연합 공동대표는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은 1년만에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지금 돌아보니 별로 남는 게 없었던 것 같다"며 "거짓말, 빈말, 생까기뿐이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대선 부정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도 생까고, 민생과 복지를 생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박 대통령은 '통일 대박'을 이야기 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전쟁종식 평화협정'으로 한반도를 평화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박근혜 퇴진만이 안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 '금요 촛불'을 계속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정원은 해체하라" "민영화를 반대한다"고 외쳤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오는 24일 저녁에도 촛불문화제를 이곳에서 연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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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 창원시립예술단지회 조합원들이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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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청년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18대 대선 1주년, 박근혜 정권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 국정원 해체, 민영화 반대, 공안탄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경남촛불문화제”가 17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는데, 청년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18대 대선 1주년, 박근혜 정권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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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주주의 수호, #촛불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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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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