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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전 창원시장.
 박완수 전 창원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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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와 박완수 예비후보(전 창원시장)가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속에 박 후보가 "지금의 경남도정은 왕따 경남으로 가고 있다"며 홍 지사를 비난했다.

박 후보는 12일 오후 창원 의창구 팔용동 고속버스터미널 뒤 명빌딩 601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지금의 경남도정은 왕따 경남으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과 맞짱을 뜨려고 하고 국회의원을 지냈으면서도 국회 국정감사를 거부하고 당과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경남에서 태어나 평생을 경남에서 자라고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경남에 뼈를 묻겠다"며 "편하게 창원시장을 계속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었지만 지금의 경남도정이 제가 사랑하고 희망하는 경남이 아니기 때문에 힘든 가시밭길이라 하더라도 지지자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정과 관련해 그는 "불통의 도정과 아집, 독선으로 도민의 희망을 잃었다"면서 "잘못된 경남도정을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로 당내 경선과 도지사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방호 전 새누리당 사무총장, 이순복 전 경남대 총장, 이상희 가야대 총장, 이상조 전 밀양시장,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고동주 전 통영시장, 황영재 남해안포럼 상임대표, 이덕영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김성규 경남도의원,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이순항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순복 전 총장은 격려사에서 "기업우대정책의 원조로 명품 창원시를 만들었던 박완수 후보를 경남도지사로 만들어 경남을 더 부강한 지역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조 전 시장은 "중앙에서 정치를 할 사람, 당 대표 했던 사람이 대통령 출마하려고 도지사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완수 후보는 지난 5일 창원시장을 사퇴한 뒤 다음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태그:#지방선거, #박완수 후보, #홍준표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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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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