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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로 뽑힌 이재정 후보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12일 오전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 후보로 뽑힌 이재정 후보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윤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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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삶과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만들겠다."

12일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후보로 공식 확정된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70)은 '사람을 앞세우는 교육'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가장 앞세우는 가치교육을 이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양복 상의 왼편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이 후보는 이날 "교육에서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으며, 교육은 진실을 밝히고 희망을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제도 개혁과 교육가족들의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학교 안에서 여러 다름은 있어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학교를 중심으로 협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진보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한 최창의·권오일 후보도 참석했다.

지난 11일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는 "민주교육개혁 경기교육감 경선을 벌인 결과, 이 전 장관이 35.1%의 지지를 받아 단일후보로 뽑혔다"라고 발표했다. 희망연대 쪽은 지난 9~10일 여론조사에 이어 이날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단일후보 선출은 여론조사(40%)와 직접투표(60%)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장투표에는 선거인단 13만7161명 가운데 13.1%인 1만7905명이 참여했다.

이번 경선은 당초 4월 22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에 따라 일정이 1차 연기됐고 4월 27일에 또다시 연기됐다.

이 후보는 대한성공회 사제 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통일부 장관, 성공회대 총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성공회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이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김상곤 전 교육감이 주도한 경기 혁신교육 계승·발전, 폭력 없는 학교 실현, 교사가 수업·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내놨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태그:#경기교육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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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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