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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첫 운행하는 'ITX-새마을' 열차가 서울역을 출발하고 있다.
 12일 첫 운행하는 'ITX-새마을' 열차가 서울역을 출발하고 있다.
ⓒ 원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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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새마을호를 대체하는 새로운 간선형 전기동차인 'ITX-새마을'이 12일부터 첫 운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이날 경부선과 호남선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ITX-새마을 13편성을 첫 운행했으며 오는 6월 1일에는 2편성, 7월 말까지 8편성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장항선이나 중앙선 등 일부 비전철화 구간에서 운행하고 있는 기존 새마을호 열차가 종전과 같이 운행한다. 또한 심야 시간 점검을 위해 밤 시간대 새마을호의 운행 시간이 종전보다 단축됐다.

새마을호는 1969년 관광호로 운행을 시작해 1974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2004년 4월 1일 KTX가 운행하기 전까지 오랜 기간 최고급 열차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13년 1월에는 동차형 새마을호가 운행을 종료했고 남아있는 열차들도 조만간 수명을 다하게 된다.

경부선을 달리는 'ITX-새마을' 열차의 기관사가 지적확인을 하고 있다.
 경부선을 달리는 'ITX-새마을' 열차의 기관사가 지적확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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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승강장에서 출발 대기 중인 'ITX-새마을' 열차 내부 모습
 서울역 승강장에서 출발 대기 중인 'ITX-새마을' 열차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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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새마을은 2011년 발주돼 현대로템(주)에서 2년 6개월에 걸쳐 완성한 차량으로 그동안 4만km 종합시운전을 거쳐 영업에 투입됐다. 6량 1편성으로 객차당 50~74석 등 총 376명의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영업 최고속도 150km/h인 열차는 고속 주행 시에도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전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열차 내부에 휠체어석(4호차, 4석)과 수유실(1호차), 음료자판기(3, 4호차), 물품보관함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ITX-새마을' 열차 내 장애인 화장실
 'ITX-새마을' 열차 내 장애인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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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의 명칭은 지난해 1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새마을호가 계속 운행되길 바라는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도시간 급행열차를 뜻하이는 ITX(Intercity Train eXpress)를 붙여 이같이 결정했다.

코레일은 ITX-새마을 운임과 관련해 원가 상승 등 비용증가 요인이 있지만 이용고객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우선 기존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성남뉴스넷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ITX-새마을, #새마을호,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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