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주여행 계간지 <i'm in island now > 표지.
 제주여행 계간지 <i'm in island now > 표지.
ⓒ 신용철

관련사진보기


제주도가 좋아 제주에 내려와 살고 있는 이주민 4명이 지난달 제주여행 계간지 <i'm in island now - 줄여서 iiin(인)>을 창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4명이서 낭만만 있지 잡지 만들어 내는 실력은 별로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하민주(34) 편집장은 서울에서 출판사 편집자로 수년간 일한 경력이 있으며 <제주 여행의 달인>등 제주여행 서적들을 펴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김형호(발행인)·고선영(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저자는 전직 일간 매체 사진기자와 여행잡지 기자로 이미 실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이번 <innn> 봄호 첫 잡지는 깔끔한 편집과 더불어 제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 거리를 가득 소개하는 등 이들의 전문가적인 실력을 방증하고 있다.

이재하 대표까지 4명이서 '전 사원의 간부화'로 똘똘 뭉쳐 어떤 연유로 제주여행 잡지까지 펴내게 되었을까.

하 편집장은 "제주로 이주해 온지 5년차에 접어든다. 그동안 제주에서 살아보는 여행, 섬살이의 즐거움, 여유롭고 스타일리시한 자신만의 여행, 환경을 생각하고 친환경의 삶을 추구하는 착한 여행 등을 컨셉으로 잡고 이를 추구하는 잡지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 편집장의 바람은 바람대로 끝내지 않고 곧 실행으로 옮겨졌다. 하편집장은 나머지 멤버 3명과 1년간의 준비기간과 2달간의 첫 창간호 작업을 거쳐 <innn>을 세상에 내 놓았다.

출판시장이 불황기임에도 반응이 좋다. 지난달 첫째 주에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 등에 배포를 시작해 벌써 1000부 이상이 팔렸다.

총판에서는 처음에 계간지와 잡지 등이 가지고 있는 판매 취약성을 우려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하 편집장은 기자에게 귀띔했다.

기자에게 건넨 명함에는 콘텐츠그룹 재주상회가 적혀 있다. '제주'가 아닌 '재주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뜻이라 한다.

콘텐츠그룹이란 표현이 궁금했다. 하 편집장은 "처음 시작할 때 잡지, 책, 전시 등 다양한 것들을 해 보고 싶었다"면서 "그 중 하나가 잡지"라고 말했다.

현재 <innn>에서는 카페 및 게스트하우스등에서 판매를 요청하고 있다. 이미 제주도내 30여 곳이 함께 하고 있다. 정가는 6000원이며 제주도민은 '동네찬스'라는 이름으로 할인해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 #제주여행, #계간지, #서귀포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