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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차 끌고 거리로 나선 엄마들 '질책 아닌 대책을' 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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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육아카페 엄마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노란 리본 달기 행사를 개최한다.

다음카페 '2030대전맘들 모여라' 회원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육아카페 엄마들은 오는 24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대전역 서광장에서부터 구 충남도청사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노란리본 달기' 행사를 연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8일에도 유모차를 밀며 거리행진을 벌인 바 있으며, 이번이 대전에서 열리는 3번째 '엄마들의 행진'이다.

이들 대전지역 엄마들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지만, 아직까지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6명의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대책이 언급되지 않았고, 이번 사건과 같은 대형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엄마들의 심정으로 다시 거리로 나선다.

이들은 특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 대책위의 요구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책임자 처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대전의 가장 번화한 거리인 대전역에서부터 구 충남도청 사이의 거리에 노란 리본을 매달아 자신들의 뜻을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들은 이 행사를 마친 뒤에는 이날 밤 7시부터 대전역 서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대전시민추모위원회'가 주최하는 촛불 집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제안한 한 관계자는 "엄마이기 때문에 우리는 말할 수 있고, 엄마의 심정이기에 더 절실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가 여기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다음 차례는 우리가 될지 모른다"면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대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엄마들의 공동행동은 오는 31일(토)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태그:#엄마들의 행진, #세월호 침몰사고, #세월호 참사, #대전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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