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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세월호특별법과 유병언법, 김영란법이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세월호특별법과 유병언법, 김영란법이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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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세월호특별법과 유병언법, 김영란법이 "8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결국 인명까지도 앗아가는 상황 속에서 자꾸 부패가 어떻다 저떻다 탓하기에 앞서 이런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정치권의 법안 처리를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기업 투자 및 부동산 규제 완화 관련 법안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법안 등 19개 법안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국회에 계류돼 있는 투자활성화 법안들, 또 부동산 정상화 법안들, 민생안정법안들이 통과돼야 경제활성화가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활성화 법안 중에서 청년들이 선호하고 바라는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이 그 안에 많이 있다"라며 "그것만 통과되면 얼마든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생길 수 있는 길이 트인다는 게 훤히 보이는데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느니까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시커멓게 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손발을 꽁꽁 묶어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저런 법에 묶여서 관광과 투자가 안 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은, 또 관광객들은 얼마든지 다른 나라에 가서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며 "우리 스스로가 손발을 꽁꽁 묶어놓고 경제가 안된다고 한탄만 하고 있는 사이에 이웃나라 다른 곳에서는 법과 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어서 활발하게 그쪽에 산업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부동산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해서 "주택가격이 급등할 때 만들어진 법이 지금 부동산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있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며 "빨리 제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정치인들이 잘 살라고 있는게 아닌데 지금 과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이냐를 자문해봐야 할 때"라며 "이것(법안 처리 지연)을 전부 정부 탓으로 돌릴 것이냐, 정치권 전체가 책임질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수석들은 여야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경제의 불씨를 꺼드리지 않도록 매일같이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태그:#박근혜,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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