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모승천 대축일 8월 15에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아시아 청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시대의 물질적인 풍요와 정신적인 빈곤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 복음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종교인은 세상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하며 내가 하느님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고 그분의 뜻을 찾는 일이 중요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오후 4시 30분에 도착한 교황님께서는 솔뫼성지를 돌아보신 후에 행사장에서 2시간 동안 아시아청년들과의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약 5만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행사장 안에는 출입증을 미리 신청한 사람들 외에는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일반 방문객은 행사장밖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행사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순교성지 솔뫼에서 개최된 이 날 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형제자매들님의 끊임없는 기도로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분단된 민족이 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한민족임을 잊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화와 화해 통일 기도를 끝으로 아시아 청년들을 축복하고 격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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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님이 아시아 젊은이들과 만남후에 떠나며 환송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는 모습 |
ⓒ 강미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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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젊은이들과 만난 후에 솔뫼성지를 떠나는 교황님께서 길가에 서서 환송하는 사람들에게 답례로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어느 중국인은 3일 동안 이곳에 머물며 오늘 진행한 대전 미사와 솔뫼성지 등 행사장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행사장에 참가한 사람들은 교황님의 희망적인 복음 메시지를 듣고 행복한 모습으로 북적이는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교황님은 8월 16일에는 해미성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