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박 5일 방한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작별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4박 5일 방한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관련사진보기


4박 5일 방한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작별인사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4박 5일 방한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1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직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관련사진보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교황은 18일 오후 1시께 서울공항에서 로마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 정홍원 국무총리, 김경석 주교황청한국대사 등 정부 인사와 염수정 추기경, 강우일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천주교 인사들이 교황을 배웅했다.

교황은 이번 방한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희생자를 위로했다. 교황은 14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 뒤 서울공항 환영행사에서 만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세월호 희생자들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한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을 만났다. 교황은 유가족들이 건넨 노란 리본을 제의복에 달고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드렸다. 교황은 16일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국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서 미사를 드리기 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중인 유가족 김영오씨를 만났다.

교황은 또한 17일 오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인 이호진씨의 세례식을 진행했다. 이어 실종자 가족에게 쓴 위로 편지와 묵주를 세례식에 배석한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인 김건태 신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교황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고 세 번에 걸쳐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그것은 그 고통에 동참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고, 비극을 겪은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공감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교황에게 이번 방한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던 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황은) 이번 방한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방한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태그:#교황, 출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