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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웹사이트 해킹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웹사이트 해킹 사건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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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인터뷰> 개봉과 온라인 배포가 시작되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웹사이트가 일제히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 시각) 소니 계열사의 영화, 음악, 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와 MS의 '엑스박스 라이브' 등이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다.

이들 웹사이트는 갑자기 접속 장애를 일으키며 서비스 연결이 되지 않았고, 엔지니어가 투입돼 긴급 복구에 나섰으나 아직도 일부 사용자만 접속이 가능할 뿐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영화 <디 인터뷰> 개봉과 겹쳐... 연계 가능성 논란

소니와 MS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리저드 스쿼드(도마뱀 분대)'라는 해커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에 가장 접속자가 많은 크리스마스에 디도스 공격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실제로 장애가 발생하자 자신이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리저드 스쿼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 트윗이 2분 안에 5천 회 리트윗(RT) 되면 소니와 MS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해킹의 범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해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소니와 MS의 온라인 서비스 웹 사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해왔다. 소니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지난 2011년에도 회원 77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초대형 해킹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해킹을 소니픽처스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디 인터뷰> 개봉과의 연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MS의 '엑스박스 라이브' 역시 <디 인터뷰>를 온라인 유료 상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튜브 역시 <디 인터뷰>를 온라인 상영하고 있지만, 해킹 공격을 받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이 영화와 관련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태그:#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뷰,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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