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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창원 공장 노동자들이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매각 반대 상경투쟁'을 벌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테크윈지회(지회장 윤종균, 아래 금속노조지회)는 오는 14~15일 중식 시간에 맞춰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

13일 금속노조지회는 "2개 조로 나눠 70명씩 상경해 이틀동안 중식 시간에 맞춰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며 "이미 해당 경찰서에 집회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삼성 그룹 4개 계열사 매각 방침... 4사 노조, '매각반대 공동대응'

삼성그룹은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을 매각할 방침이다. 금속노조지회와 삼성테크윈노조(기업별), 삼성토탈노조, 삼성탈레스 비상대책위, 삼성종합화학 비상대책위(울산)는 지난 3일 삼성탈레스 대전사무소에서 모여 '매각반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테크윈지회는 오는 14~15일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매각 저지 상경집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정문 앞에서 열린 설립보고대회 모습.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테크윈지회는 오는 14~15일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매각 저지 상경집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정문 앞에서 열린 설립보고대회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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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의에 따라 금속노조지회가 먼저 상경 집회를 여는 것이다. 매각 대상 업체의 노조(비상대책위)는 별도로 각 사업장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4사 노조(비상대책위)는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계열사 헐값 매각을 규탄하고, 이번 매각 자체가 원천 무효"라며 "이건희 회장 와병 중 아들의 경어망동을 규탄한다"고 결의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테크윈 창원2·3 사업장 등 노동자 1000명 이상이 가입한 금속노조지회는 지난 7일 창원 2사업장 정문 앞에서 '설립보고대회'를 열기도 했다. 금속노조지회는 기업별 노조에 공동교섭단 구성과 실사저지 공동 투쟁을 제안했지만, 기업별 노조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매각 실사에 대해 금속노조지회 관계자는 "공장별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4개사 노조(비상대책위) 대표들은 오는 17일경 다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태그:#삼성테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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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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