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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대학교가 학부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큰 논란이 인 가운데(관련 기사: 중앙대 내년 학과 폐지.. '기업식 구조조정' 또 논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앙대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구조조정 계획 찬반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 교수협의회 이강석 회장의 투표결과 보고에 따르면, 전체교수 864명 중 64.2%인 555명이 투표에 참여해 513명, 92.4%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측에서 발표한, 학부 구조조정 찬반투표 결과 발표자료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측에서 발표한, 학부 구조조정 찬반투표 결과 발표자료
ⓒ 독립저널 잠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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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본부 측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는 잇따라 비판 성명서를 냈고, 단과대 교수진들도 상당수 호응하면서 학교 측에 거세게 반발해왔다.

이에 대해, 중앙대학교 이용구 총장은 지난 11일 학내 커뮤니티 공지글을 통해 "몇 명이 주도하는 임의단체에서 지극히 비정상적 방법으로 정상적 논의를 방해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마치 학내의 대표의견인 것처럼 호도"한다며, 비대위 활동을 비난했다.

이처럼 '압도적 반대' 결과가 나오자, 중앙대 홍보실은 오늘 학내 커뮤니티에 또다시 공지를 올려 "믿기 어렵다"며 "투표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보실 측은 "교무처의 자료에 의하면 11일 기준 교수 총원은 1033명이며 이를 대입하면 투표율은 전체 교수 약 54%이고 반대율은 전체교수 과반수에 미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태그:#중앙대학교, #중앙대, #구조조정, #이용구, #박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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