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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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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지원 예산 삭감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업무시간인 평일 오후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지사는 지난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글로벌테마파크 유치 등의 업무로 미국 서부와 멕시코를 방문하고 오는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22일 <머니투데이>는 "홍 지사가 최근 미국 서부의 고급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다는 증언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어바인(Irvine)에 거주 중인 40대 교민 최아무개씨는 "금요일인 20일 오후 6시쯤 어바인에서 가장 비싼 골프장인 '오크 크릭 골프장'(oak creek golf club)에서 홍 지사와 부인 등 일행이 골프를 마치고 들어오는 모습을 봤다"라고 주장했다.

또 최씨는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그 그룹에 접근하자 동양인인 저를 보고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라며 "홍 지사는 서둘러 자리를 떠서 정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머니투데이>는 "증언이 사실이라면 홍 지사는 공식 출장 일정 중 업무시간에 해당하는 금요일 오후 골프장에서 부인 등과 함께 골프를 즐긴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이 매체에 자신이 홍 지사로 지목한 남성의 사진을 보냈으나 얼굴 정면이 찍히지 않아 정확한 신원은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홍 지사가 골프를 쳤는지 정확한 현지 일정을 확인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 의회는 지난 19일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소득수준별 지원을 하는 조례안을 찬성 44표, 반대 7표, 기권 4표로 가결했다.


태그:#홍준표, #무상급식, #골프, #비즈니스,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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