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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앞두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을 찾는 참배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봉하마을에는 요즘 생태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봉하마을은 연간 70만명 이상의 관광․참배객들이 찾고 있다. 김해시청과 봉하마을관광안내소,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많은 참배객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김해시청 관계자는 "2014년 한 해 동안 70만명이 찾았고, 최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참배객들이 많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참배객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묘역을 찾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참배객들이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묘역을 찾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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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은 지금 공사중이다. 김해시는 국비와 시비 등 총 155억 원을 들여 묘역 주변에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천연잔디광장과 나무숲이 조성되고, 자연석을 이용한 간이의자가 설치된다. 봉하저수지와 생태문화공원을 가로지르는 실개천 주변에는 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수경공간과 함께 각종 미술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만들어진다.

마을 뒤편 봉화산 사자바위에 있는 자암봉수대도 복원된다. 김해시는 "자암봉수대는 조선시대 때 임진왜란 등 국가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봉화를 피워 급박한 위기 상황을 알린 곳"이라며 "봉수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문화재적 가치를 되찾고 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5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열고 있으며, 올해 행사 구호는 '시민의 힘'으로 정했다.

노무현재단은 17일 서울광장에서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그대에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6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제 우리 모두가 내가 노무현이라는 생각으로 역사에 도전하다. 함께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묘역에서 '6주기 추도식'을 연다. 또 노무현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봉하마을 잔디밭에서 윤태영 전 비서관을 초청해 '바보, 산을 옮기다'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연다.

조만간 사저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봉하재단 이사장은 봉하마을에 새 공간을 마련해 이사하고, 사저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측은 "권양숙 여사께서 이사 갈 집이 이런 이런저런 사정으로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조만간 사저에 대한 계획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5월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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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5월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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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5월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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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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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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