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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가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2015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가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2015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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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노조가 쟁의절차를 밟는 등 파업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도시철도 노사는 지난 5월 7일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핵심 요구안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임금 총액 5.3% 인상과 다대선 개통을 대비한 안전인력 확보 등 40여 개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은 경영 여건을 들어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사측이 내세우는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에는 노조가 거꾸로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혀 지난 16일로 양측의 교섭은 결렬됐다.

총파업 절차에 들어간 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조합원들에게 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노조는 23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조합원 600여 명이 모인 2015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가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2015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부산도시철도 노사의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하철노조가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2015년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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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사측이) 양보 없이 공공기관 정상화 지침 이행과 임금동결만 외치고 있다"며 "이에 맞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조정신청 등 쟁의 행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지침을 '가짜 정상화'라 규정하며 "공기업 상시적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위한 것"이라 평가했다. 사측이 인건비 문제를 들어 난색을 보이는 안전인력 확충 문제에 대해서도 노조는 "공공서비스의 질은 떨어지고,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산도시철도 노조는 24일까지 조정신청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인다. 9일까지도 조정이 되지 않으면 노조는 10일부터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돼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태그:#부산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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