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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3번 출입구 앞에서 16-25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미군 탄저균 반입 실험 규탄 행위극 시위
▲ 탄저균 국민조사단의 풍자행위극 시위 용산미군기지 3번 출입구 앞에서 16-25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미군 탄저균 반입 실험 규탄 행위극 시위
ⓒ 이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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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3번 출입구(녹사평역 1번 출구 근처) 앞. '탄저균 불법반입실험 진상규명 청년학생공동행동' 소속 '탄저균 국민조사단' 청년들이 마치 우주인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미군의 탄저균 국내 반입과 관련한 시위 및 풍자행위극을 열고 있다. 이 시위는 25일까지 이어진다.

'탄저균 국민조사단' 김수근 단장은 "지난 5월 28일, 미 국방부의 발표를 통해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평택에 있는 오산기지에 배송됐으며, 지속적인 실험과 훈련이 진행됐음이 확인된 지 한 달이 넘었습니다"라면서 "그럼에도 한미당국은 여전히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조사결과나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론 지난 7월 12일 한미 생물방어 협력과 주한미군으로의 탄저균 샘플 배달사고와 관련해 사실관계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한미 합동실무단(JWG)을 구성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발표는 했습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조사범위를 한정하고,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셀프조사'를 한다는 데서 제대로 된 조사와 대책이 마련될 지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의료,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대로 된 조사와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풍자행위극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는 탄저균 국민조사단 1차 활동 1시기로 용산미군기지 주변에서 탄저균 사건 홍보, 진상규명 촉구하는 대국민 선전전을 주로 진행했으며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탄저균 국민조사단 2차 활동 시기로 다양한 풍자행위극을 통해 미군 세균무기 실험실 폐쇄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그간에도 풍자행위극을 해오기는 했지만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풍자극 시위가 진행된다고 한다. 진공청소기를 개조한 방역장비, 무선조종 장난감을 이용한 탐색장비 등을 활용한 풍자 시위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탄저균 반대 풍자행위극
▲ 탄저균 반대 풍자행위극 시민들과 함께 하는 탄저균 반대 풍자행위극
ⓒ 이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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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자주시보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미군, #탄저균, #세균전, #풍자, #탄저균국민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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