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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보도하는 NBC 뉴스 갈무리.
 미국 루이지애나주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보도하는 NBC 뉴스 갈무리.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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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영화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다.

CNN, NBC 등 미국 주요 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오후 7시 20분께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의 영화관 '그랜드 시어터' 안에서 50대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범인이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범인은 총기 난사 후 스스로 겨누어 목숨을 끊었고,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또한 최소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명은 상태가 위중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영화관 안에는 100여 명의 관객들이 최근 개봉한 코미디 영화 <트레인 렉>을 관람하고 있었다. 총기 사건이 발생하자 관객들은 급히 대피했고, 긴급 구조대가 10분 만에 도착해 부상자를 옮겼다.

사고 현장을 수습한 애캐디언 앰뷸런스의 클레이 헨리 부회장은 "범인을 포함한 2명은 숨진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총을 맞은 다른 환자들도 부상 상태가 폭넓게 다양하다"고 밝혔다.

영화관 안에서 약혼자와 함께 있던 목격자 케티 도밍게는 "갑자기 폭죽이 터지는 것처럼 큰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백인 남성이 총을 쏘고 있었다"며 "출구로 도망쳐 나오기 전까지 6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주지사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이처럼 무의미한 폭력을 대할 때마다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며 "오늘은 루이지애나와 미국의 끔찍한 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2년 7월 콜로라도주의 한 영화관에서도 영화 <배트맨> 상영 도중 27살 제임스 홈스라는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12명이 숨진 바 았다. 범인은 최근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태그:#미국, #총기난사, #루이지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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