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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벨기에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의 페이스북 갈무리.
 2020 도쿄올림픽 엠블럼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벨기에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의 페이스북 갈무리.
ⓒ 올리비에 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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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엠블럼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벨기에 디자이너가 법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벨기에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올리비에 데비는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벨기에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비의 변호인은 도쿄 올림픽 엠블럼을 제작한 일본 디자이너와 IOC의 표절 관련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도쿄 엠블럼을 둘러싼 표절 논란은 법적 다툼으로 커지고 말았다.

앞서 데비는 최근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도쿄 올림픽 엠블럼이 자신이 4년 전 제작한 벨기에의 리에주 극장 로고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 지난주 IOC에 이 엠블럼의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 엠블렘을 제작한 일본 디자이너 사노 겐지로는 기자회견을 열어 "벨기에 디자이너의 로고를 보고 매우 놀랐지만 절대 표절한 것이 아니며, 그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IOC로부터 엠블럼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벨기에 디자이너의 의혹 제기는 개인의 주관이며, 그의 로고는 상표 등록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노가 제작한 엠블럼은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국내외 104개 작품의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태그:#도쿄올림픽 엠블럼, #올리비에 데비, #사노 겐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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