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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금요일엔 돌아오렴."

'경남 세월호 기억의 벽'에 시민들이 바람을 새겨놓았다. 시민들이 글과 그림을 그린 1200여 장의 장식용벽돌(타일)을 붙인 '기억의 벽'이 완성된 것이다.

'진실규명과 대통령책임촉구 세월호경남대책위'는 창원시 사림동 소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벽면에 '세월호 기억의 벽'을 조성하고, 오는 17일 오전 제막식을 연다.

‘진실규명과 대통령책임촉구 세월호경남대책위’는 창원시 사림동 소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벽면에 1200여장의 장식용벽돌로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벽’을 완성하고, 오는 17일 오전 제막식을 연다.
 ‘진실규명과 대통령책임촉구 세월호경남대책위’는 창원시 사림동 소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벽면에 1200여장의 장식용벽돌로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벽’을 완성하고, 오는 17일 오전 제막식을 연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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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벽'은 시민 1100여 명이 참여해 1200여 장의 타일을 제작해 만들었다. 시민들이 추모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타일 제작 비용까지 부담했다. 길이 6m, 높이 2m 안팎으로 된 2개의 벽면에 타일이 빼곡히 붙어 있다.

경남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지난 4월 16일부터 기억의 벽 조성 사업을 벌였다. 당초 기억의 벽은 창원 반송초등학교 외벽에 조성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반송동주민자치위원회 등 17개 지역 주민자치단체는 반송초교 외벽에 기억의 벽을 조성하는 데 반대했다. 새누리당 박인 경남도의원은 지난 5월 경남도의회 본회의 때 5분발언을 통해 "커가는 아이들 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심히 우려된다"며 기억의 벽을 옮겨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경남대책위는 장소를 옮겨 경남도교육연수원 정문 벽면에 '기억의 벽'을 조성했다. 경남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그 교훈을 잊지 않고 안전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기억의 벽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200여 장의 타일 그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세월호 유가족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진실규명과 대통령책임촉구 세월호경남대책위’는 창원시 사림동 소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벽면에 1200여장의 장식용벽돌로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벽’을 완성하고, 오는 17일 오전 제막식을 연다.
 ‘진실규명과 대통령책임촉구 세월호경남대책위’는 창원시 사림동 소재 경상남도교육연수원 벽면에 1200여장의 장식용벽돌로 조성한 ‘세월호 기억의 벽’을 완성하고, 오는 17일 오전 제막식을 연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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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세월호, #기억의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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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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