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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저균 불법 반입 실험ㆍ훈련 진상규명 촉구 시민대회 송탄미공군기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대 앞까지 행진해 탄저균 불법 반입 실험과 훈련을 규탄하고 돌아오는 평택시민행동과 통일선봉대 참석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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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생화학무기 반입·실험 저지 평택시민행동과 한국진보연대가 주최한 주한미군 탄저균 불법반입 실험·훈련 진상규명 촉구 시민대회가 지난 14일 오후 3시 송탄미공군기지(K-55) 모린게이트 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평택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미군의 생물무기 실험 시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군산과 대구 등지를 거쳐 모인 전국의 대학생·노동자·청소년·여성들로 구성된 통일선봉대 6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시민대회에 앞서 송탄역 앞에 집결해 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탄저균 불법 반입 및 실험 사실을 알리며 모린게이트 앞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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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탄저균 불법 반입 실험ㆍ훈련 진상규명 촉구 시민대회 ‘무기와 원자력에 반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브루스 게그넌 씨가 미군의 탄저균 방어 목적 사용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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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회에 함께한 '무기와 원자력에 반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브루스 게그넌씨는 "탄저균 실험과 저 기지 안에 있는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방어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미 정부의 말은 거짓말"이라며 "미군은 이미 한국전에서 생물 무기를 사용했고 그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731부대로부터 넘겨받은 것이다. 생물학 무기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미군의 탄저균 배송이 실수였다는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평택시민행동 이은우 공동대표는 "올해가 광복 70년을 맞는 해라는데 진정한 광복을 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우리 땅인 미군기지 안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는 현실이 한탄스럽다. 불법적으로 자행된 실험과 훈련을 중단하고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관련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과, 생화학전 대응훈련 중단, 반입 생물무기 폐기, 불평등한 SOFA 개정 등을 촉구하며 시민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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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탄저균 불법 반입 실험ㆍ훈련 진상규명 촉구 시민대회 평택시민행동과 통일선봉대 참석자들이 송탄미공군기지 내 패트리어트 발사대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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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마친 통일선봉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송탄미공군기지 내부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 앞까지 행진하고 "탄저균 실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구호와 함께 탄저균 실험을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소형 전단과 리본을 기지 안쪽으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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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탄저균 불법 반입 실험ㆍ훈련 진상규명 촉구 시민대회 송탄미공군기지 패트리어트 발사대 앞에서 깃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집회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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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진위천 건너편에서 송탄미공군기지 안쪽으로 풍등을 날린 민주노총 소속 통일선봉대와 합류해 이충동 분수공원으로 이동한 뒤 평택시민행동이 마련한 '통일대행진단 환영 및 탄저균 완전 추방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다음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실현 촉구대회'를 열어 탄저균 실험을 자행한 미군의 철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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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탄저균 불법 반입 실험ㆍ훈련 진상규명 촉구 시민대회 시민대회를 마친 통일선봉대 참석자들이 평택시민행동 측이 마련한 행사에 참석해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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