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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야합 분쇄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삭발한 뒤 노사정 야합을 규탄하고 있는 모습.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진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야합 분쇄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삭발한 뒤 노사정 야합을 규탄하고 있는 모습.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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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3일 서울에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일반해고제, 취업규칙불이익변경 요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저지하겠다는 취지다. 

민주노총은 지난 17일 경기 이천 덕평수련회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노총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500명가량이 모여 투쟁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앞서 2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총파업 투쟁방침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고 개별 현장에 투쟁지침을 내린다는 내용이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이번 노사정 합의를 '야합'으로 규정했다. 그는 "고용과 임금, 노동시간과 노동조건 모두를 자본에 팔아먹은 역대 최악의 야합이 자행됐다"면서 "노동자, 서민의 생존에 대한 테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1996년 노동법개악에 맞서 총파업을 실행했던 자랑스런 조직인 민주노총이 20년 전의 상황에 맞닥뜨렸다"면서 대표자들에게 총파업을 제안했다. 그는 "가진 자들의 털끝 하나 건들지 못하면서 오로지 서민의 목줄을 죄는 박근혜 정권을 절대로 용서하지 말자"고 말했다.


태그:#한상균,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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