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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당내 부패 관련자, 영구 퇴출해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계 입문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영구퇴출해야 하며 그 기준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고 말했다. 그는 당 부패 척결 방향으로 무관용 원칙과 당내 온정주의 추방, 당 연대 책임제 도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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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야당의) 도덕적 우위는 정권교체의 필수조건"이라며 당 지도부에 강력한 반부패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정치 입문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이 밝힌 3대 당 혁신안인 낡은 진보 청산, 당내 부패 척결, 새로운 인재 영입 가운데 '당내 부패 척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먼저 "여당의 부패와 추문은 끊임이 없는데도 우리 당 지지와 기대는 높아지지 않는다"라며 "이는 국민의 눈에 우리 당이 여당에 비해 더 도덕적이고 깨끗하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당의 윤리 기준이 여당과 비교해 더 엄격하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그 예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한명숙 전 총리 감싸기, 윤후덕 의원의 자식 취업 청탁 논란 등을 예로 들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친노(노무현) 측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당에 윤리의식은 부족하고 온정주의는 넘친다, 최근 대법원 판결까지 불복하는 우리 당의 태도는 일반 국민의 정서에 비춰 전혀 설득력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에 상처와 분노를 남겨준 일탈행위에도 침묵한다, 이는 공당, 그것도 민주정당을 자임하는 당이 취할 자세가 아니다"라며 "기득권의 횡포와 권력의 남용을 규탄하기에 앞서 우리 내부의 부패를 먼저 도려내서 우리가 집권하면 깨끗한 정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패혐의 유죄 당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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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계 입문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영구퇴출해야 하고 그 기준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라고 말했다. 그는 당 부패 척결 방향으로 무관용 원칙과 당내 온정주의 추방, 당 연대 책임제 도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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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안 의원은 당 부패 척결 방향으로 무관용 원칙, 당내 온정주의 추방, 당 연대 책임제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무관용 원칙과 관련 "부패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영구 퇴출하고 그 기준은 원스트라이크아웃제"라며 "단 한 건이라도 부패혐의로 법원의 유죄 판결이 확정된 당원은 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즉시 제명 조치해야 한다, 부패 관련자는 피선거권은 물론 공직취임권도 앞으로 영구 제한해야 하고 30~50배의 과징금을 물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패에 온정주의를 가진 정당이 집권한다면 어떻게 깨끗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으며 권력형 부패를 끊어낼 수 있겠느냐"라며 "당 윤리심판원은 법적 제도적 관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곳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당 연대책임제에는 "부패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 해당 정당은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수 없도록 하고 비례대표의 경우에는 의원직 승계를 금지해야 한다"라며 "부패지수를 만들어서 각 정당의 반부패 성적에 따라 국고지원금을 연동 지원하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에 당 윤리기구 혁신, 부패 관련자의 당원권 정지, 부패로 최종 유죄확정된 당원의 즉각 제명, 막말 등 부적절한 언행 엄정 대처, 당 차원의 부패척결 의지 표명 등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2012년 9월 19일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현실 정치에 참여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3년 전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적 여망을 안고 정치에 입문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의미 있는 정치의 혁신이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저의 부족함을 탓해 달라,  저의 힘이, 저의 능력이 그 벽을 넘어서기에 부족했다"라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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