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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주빌리 은행이 성남시기독교연합회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장기 악성 채권을 인수해 소멸시키는 '빚에서 빛으로' 빚탕감 프로젝트 행사를 가졌다.
▲ 빚의 고통에서 탈출 '빚에서 빛으로' 성남시와 주빌리 은행이 성남시기독교연합회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장기 악성 채권을 인수해 소멸시키는 '빚에서 빛으로' 빚탕감 프로젝트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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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종일 주빌리 은행 공동행장, 성남시의회 김유석 부의장을 비롯해 정종삼, 최만식, 조정식 시의원과 주빌리 은행 제윤경 이사와 이정원 성남기독교연합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빚에서 빛으로' 빚탕감 프로젝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열린 '빚에서 빛으로' 빚탕감 프로젝트는 장기 채무로 고생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8월 발족한 '주빌리 은행'과 성남시가 주관으로 성남시 기독교연합회에서 모금한 성금으로 537명의 장기 채무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선물했다.

매입한 부실채권을 마술 주머니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 빚의 고통에서 탈출 '빚에서 빛으로' 매입한 부실채권을 마술 주머니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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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여류마술사 오은영씨의 도움으로, 이재명 성남시장과 유종일 주빌리은행장 등 내빈들이 부실채권을 함께 소멸시키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해 5번째로 빚탕감 프로젝트 행사를 연 성남시는 그동안 장기 악성 채무자 1072명의 채무 약 106억 3000여만 원을 소각해 채권 추심사의 추심에 시달리던 저소득층 서민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채무자에게는 갚아야 하는 살아있는 빚이지만, 채권자에게는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인 죽어있는 채권 즉, 좀비채권이다"고 강조하고 "이런 채권들을 싼 가격에 매입하고 빚을 탕감해주는 것은 장기연체로 고통 받는 서민들에 새 삶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빌리 은행의 이재명(좌측에서 세번째) 유종일(좌측에서 두번째) 공동 은행장과 주빌리 은행 관계자들
▲ 빚의 고통에서 탈출 '빚에서 빛으로' 주빌리 은행의 이재명(좌측에서 세번째) 유종일(좌측에서 두번째) 공동 은행장과 주빌리 은행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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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시장은 "지금은 성남시에서 하고 있지만, 이런 것들을 정책적으로 국가가 나서서 탕감을 하게 되면 장기 채무자들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게 된다"며 "장기 채무자들이 장기 연체의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이들에게 소요되던 복지비용 지출이 줄어들어 국가로서도 이익이 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빌리 은행 제윤경 이사도 "지역사회에서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계에서 나서서 이런 행사를 열었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목사님들이 장기 악성 채무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게 다고 약속을 하셔서 앞으로 기독교계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성남시, 주빌리 은행, 기독교계와 손잡고 537명에게 새로운 삶 선물



태그:#이재명, #성남시, #주빌리은행, #빚탕감프로젝트, #악성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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