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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15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공동추진위원장인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강재현 변호사,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15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공동추진위원장인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강재현 변호사,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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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베트남 전통무용팀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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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 번째인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의 막이 올랐다.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는 많은 이주민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 맘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방대한·에비게일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동추진위원장인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과 한철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강재현 변호사,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는 무대에 함께 올라 "열 살의 맘프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맘프는 우리 사회 속 소수자인 이주민들의 목소리를 당당히 외쳐왔다, 그 목소리가 울림이 되어 우리 사회 속 많은 편견과 차별을 깨는 데 앞장 서 왔다"며 "맘프에 참가한 이주민들은 출신 국가의 문화를 마음껏 뽐낼 수 있었고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설된 '주민국 제도', 첫 번째 국가는 베트남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오정남 경남이주민센터 이사장(앞줄 왼쪽),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이사장(두번째 줄 왼쪽), 한은정 창원시의원(두번째줄 왼쪽 두번째),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강재현 변호사(앞줄 왼쪽 세번째) 등이 자리에 앉아 문화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오정남 경남이주민센터 이사장(앞줄 왼쪽),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이사장(두번째 줄 왼쪽), 한은정 창원시의원(두번째줄 왼쪽 두번째), 수베디 여거라즈 다문화가정연대 상임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강재현 변호사(앞줄 왼쪽 세번째) 등이 자리에 앉아 문화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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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베트남 전통무용팀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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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맘프 10주년을 기념해 '주민국 제도'를 신설했다. '주민국 제도'는 맘프에 참여하는 다양한 아시아의 이웃 국가 중에서 특히 중점 국가를 두어서 참여와 지원을 집중하는 제도이다. 맘프의 첫 번째 주민국으로 베트남이 선정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Mr. Vuong Duy Bien)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어 베트남 국립 전통공연단과 국립전통인형극단이 공연했다. 또 인도네시아 전통문화공연단에 이어 '10cm'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베트남 전통무용팀이 공연하고 있다.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베트남 전통무용팀이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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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15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Mr. Vuong Duy Bien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15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Mr. Vuong Duy Bien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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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프는 지난 2005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서울광장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세 차례 열린 뒤, 2010년부터 경남 창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오는 4일까지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가 3일 오후 7시, 네팔·불가리아·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한국(이은미)의 대중가수가 참여하는 '아시아 팝 뮤직 콘서트'가 4일 오후 7시에 시행될 계획이다.

13개국 5000여 명의 이주민이 자국의 독특한 옷을 입고 벌이는 '다문화 퍼레이드'가 4일 오후 4시 용지문화공원 주변에서 열린다. 이날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 투자 유치 설명회'는 2일 오후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다문화사생대회가 3일 오전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리고, 4일 낮 12시 창원 풀만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연회행사에는 주한 캄보디아·네팔·불가리아 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이 주민센터의 오정남·이철승 이사장은 "우리는 다름이 새로운 가치로 인정받는 시대를 사는 다문화인들이다"라며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만이 미래를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맘프는 무지개이고, 백화가 만발한 꽃밭이며,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다"라고 덧붙였다.


태그:#다문화축제, #이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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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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