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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워크북 표지 이산의 캘리워크북 표지사진
▲ 캘리워크북 표지 이산의 캘리워크북 표지사진
ⓒ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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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캘리그라피 작가로 유명한 이산씨가 <캘리그라피 워크북 660>(푸른솔, 431쪽)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캘리그라피는 한글의 외출복이다"라고 말한다. 누구나 외출하려고 할 때에는 만나는 사람이나 장소에 따라 어떤 옷을 입고 나갈까를 생각하여 결정하는 것처럼.

그는 "초등학교 시절 처음 붓을 잡았을 때 대부분이 단구법 등 서예의 바른 자세부터 배워서 그런지 붓만 잡으면 정자세를 유지하고 마치 붓을 함부로 다룰 수 없는 물건이라고 되듯 경직된 자세를 취한다"면서 "붓은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이니 사람이 생각하는 온갖 다양한 감성들을 그대로 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는 붓 잡는 법에 대한 지루한 강의식 설명은 없다. 개성과 창의력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지도한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한한 개성과 창의력이 펼치는 표현의 세계를 보여주는 데 비중을 두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한글을 이렇게까지도 표현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시각에서 연출한 660컷의 표현 사례가 눈길을 끈다.

다양한 글쓰기 사례와 만나다

궁서응용체 이산의 여러 서쳬 중 궁서응용체 사례
▲ 궁서응용체 이산의 여러 서쳬 중 궁서응용체 사례
ⓒ 박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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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체 이번 저서에서 선보이는 상형문자체 이미지의 나무젓가락글씨
▲ 나무젓가락체 이번 저서에서 선보이는 상형문자체 이미지의 나무젓가락글씨
ⓒ 박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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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저자는 "캘리그라피의 핵심은 쓰임새에 따라 다른 표정을 그려내는 것"이라면서 "초보자의 단계를 벗어났다면 워크북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출판기획 의도를 밝혔다.

저자는 유명 소주 로고를 쓴 작가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를 대표해서 서예대회를 나갔던 게 계기가 되어 붓글씨를 즐겼던 그는 2014년 유명 소주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참여해 작품이 선정된 후  출판, 광고, BI, CI, TV와 언론 매체 등 여러 분야에서 그의 글씨가 활용되고 있다.

현재 캘리그라피 전문 교육기관 <이산글씨학교>를 설립하여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박상건 기자는 시인이고 섬문화연구소 소장이다.
저서로 <포구의 아침> <바다 섬을 품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섬여행> <언론입문을 위한 기사작성 실무> 등 다수가 있다.



캘리그라피 워크북 660 - 이산 작가의 캘리그라피 워크북

이산 지음, 푸른솔(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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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언론학박사, 한국기자협회 자정운동특별추진위원장, <샘이깊은물> 편집부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현재 한국잡지학회장, (사)섬문화연구소장, 국립등대박물관 운영위원. 저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섬여행> <바다, 섬을 품다> <포구의 아침> <빈손으로 돌아와 웃다> <레저저널리즘> <예비언론인을 위한 미디어글쓰기>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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