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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10일 오전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10일 오전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색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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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체 : 10일 오후 2시 21분]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또 불이 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 40분경 대우조선 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8만5000t급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해당 운반선 4번 탱크 안에서 일어났다.

이번 화재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8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다쳐 인근 거제대우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호송된 노동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고, 4명은 중환자실에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일반병실로 옮겼다.

사망자와 병원 후송자는 모두 대우조선해양 하청(협력)업체 소속으로, 사망자는 장아무개(50)씨다. 또 화재 발생 당시 1명이 건조 중이던 선박 안에 있었는데,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다 거제소방서와 고성소방서 소속 소방차 10여 대 등이 현장에 출동했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에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기도 했다.

거제소방서와 거제경찰서는 건조 중이던 선박 안에서 작업하던 사람이 몇 명이었는지를 파악하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탱크 안에서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도 건조 중이던 LPG 운반선에서 불이 나서 노동자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그:#대우조선해양,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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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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