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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는 80년대식 한계를 넘어서 21세기형 녹색성장을 맞이해 강 자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초점을 둔 것."(2008.12.11)

"환경단체나 야당에서 주장하는 (4대강 사업) 문제점들은 사실 60년대 70년대의 관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건축이나 토목기술은 세계 최고 기술인데 이것은 환경기술을 포함하지 않고서는 최고수준에 오를 수 없다."(2010.3.24)

이렇게 주장한 인사가 MB정권 시절 청와대 정부수석 등 요직을 거치면서 MB의 최측근이었던 박형준 현 국회사무총장이다. 그는 한반도대운하에 적극 찬동했고,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과거 방식과 달라 별 문제 없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환경운동연합 등에서는 그를 '4대강 A급 찬동인사'로 선정했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2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2014년 10월 29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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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사를 안철수 신당이 영입에 공을 들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당 관계자가 박형준 사무총장과 물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상당부분 교감이 이뤄졌고 조만간 결론이 날 것 같다"는 것이다. <노컷뉴스>는 "박 사무총장이 국민의당 비례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은 '새정치'를 논할 자격이 없어 보인다. 지난 12월 21일 안철수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 부패에 단호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4대강 사업은 '대국민 사기극', '국토환경에 대한 반역, 반란'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이다. 단지 '실패한 국책사업' 정도가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유린한 사업이다. 우리사회 대표적 부패 사업으로서, 4대강 A급 찬동인사는 안철수 의원 본인이 말한 '청산해야 할 사람'이다.

안 의원과 국민의당이 '기존과 다른 정치'를 주장하면서 4대강 A급 찬동인사인 정용화 호남미래연대 이사장을 창당발기인으로 포함시킨 것만도 충격이었다. 이제는 MB측근이자 역시 4대강 A급 찬동인사인 박형준 사무총장을 영입하겠다고 한다.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의 신뢰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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